나라를 위한...

일상다반사 2023. 6. 7. 12:55 Posted by 푸른도시

최근 보는 외국 예능중에서는 차량을 개조하는 방송을 종종 본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거라, 가끔 멍때릴때 보는걸로 보는디..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중에 파병군인들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파병군인들이 집으로 돌아와서 적응을 하거나, 이 군인들에 대한 보상으로 개조한 차량을 제공하는등의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나는 이걸 보면서 가끔 생각한다. 거기서 늘 소개를 할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신분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하는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라는 내용들을 보면서...

정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할걸까? 물론 맞는 말이긴 하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한 분들에게 조그마한 성의라도 보이면서 이분들에 대해서 예의를 표명한다는거. 나름 좋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정말 그분들이 미국이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 한몸을 희생한건가 싶다.

물론, 그분들이 어떤 잘못된 방향을 가거나 한건 아니다. 그분들은 말 그대로 나라를 위해서 몸바쳐 일한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과연 그 분들이 미국이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복무한걸까? 실제 미국이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복무한분들은 몇분이나 될까?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침공이외에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침곰을 받은적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온갖 나라에 파병을 해대고, 거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그 나라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미국의 젊은이들 까지 포함해서다.

미국이란 나라를 지키기 보담은 미국이란 나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된게 아닌가?

파병 군인들이 가서 다치고 귀국하고 하는게, 과연 미국이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희생을 당한것일까? 미국이 찝적거리지 않았으면 과연 911이란 사태가 발생을 했을까? 세계의 보안관이라고 자처하는게 과연 맞는걸까?

어릴적 미국이란 나라는 사실 동경의 대상이었다. 위대해 보이기도 했고, 부러움의 상징이기도 했고.

하지만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알게되는 미국의 진실이란 추악하기 그지없는듯 하다.

저렇듯 자국의 국민들까지 희생시켜 가면서 이익을 위해 나라를 운영한다는게.

뭐, 울나라의 보수라는것들은 그래도 찬양을 하것지? 성조기 휘둘러 가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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