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같은 하루

일상다반사 2007. 9. 28. 19:04 Posted by 푸른도시
업무가 업무다 보니, 마감에 쪼달린다.
점수 부족으로 스트레스 만방으로 받고 있는데.....

추석 지나고 보자던 사람들이 아니나 다를까 지나고 나니 다들 필요없단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안되겠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줬으면 했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월말이 되니 막막하다...

뭐, 대책없이 살아온 내 잘못이것거니...

막막하던참에 아버지가 결국 입원을 하셨다는 전화가 온다.
안절 부절 하다가 결국 내려갈까 말까 하면서 고민하는 와중에 어느덧 몸은 용산역에 와 있었다. 한시간을 고민하던 와중에 어머님께서 전화. '상태를 봐야 하니 아직 움직이지 마라'란 내용. 결국 포기...

어떻해 할까 하는 생각에 다시 전철을 탓다 내렸다 하는 사이에...

어떤 개쉐리가 껌을 전철역 기둥에 붙여 놔서 양복에 껌이 붙어 버렸다.
사당 방면 총신대 입구 지하 전철역 기둥에 껌 붙여 놓은 쉐리!.
벼락 맞고 뒈져라. 껌이 목에 걸려서 뒈져라.

다시 이동하는 와중에 버스에서 어떤 아가씨가 하이힐로 무지 아프게도 발을 밟고 그냥 내려버렸다.

아무래도 길거리 돌아다니다간 뭔가 수난을 받을것 같아서 재빨리 집으로 돌아와서 전화기만 쳐다보고 있다.

아부지... 아프지 마세요...

(결국 마감은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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