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집에 쌀이 또옥 떨어져서 오밤중에 마트를 갔다.
오는도중에도 어느 썩을넘의 쉐리가 끼어들기를 하는바람에 죽을고비(?)를 한번 넘기고 오는길이었다. (사실 그 쉐리 차 가로 막고 트렁크의 각목 꺼낼뻔했다. 어찌나 뻔뻔하던지)
한데, 당산역을 지나서 집쪽으로 접어들려는 찰나... 무슨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안개가 좌악 깔리기 시작한다. 헉! 앞이 안보인다. 정말 앞이 안보였다. 안그래도 밤눈이 어두워서 운전하기도 싫어하는판에 안개까지 끼여 버리니 정말 가관이 아니었다.
잠시 세웠다가, 저 사진 촬영하고는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몰아나갔다. 반대방향의 차도 모두 비상등을 켜고 스물스물 달리는게....
집에 올라와서 보니 서부간선도로, 노들길에 달리는 차는 하나도 안보이고 아파트 앞에 건물도 하나도 안보인다.
어마 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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