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놋북이 아사하셨다.
Windog는 적어도 2개월에 한번은 재설치를 해주셔야 하는건데, 무시하고 버팅겼더니 결국 아사를 하셨다. 고민 고민하다가 그냥 위에다 다시 설치를 하기로 하고 오전 내내 재설치를 했다.
우리 위대하신 M$의 Windog께서는 그냥 설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것 저것 다 설치해야 한다. 점심 먹고 조금전에야 겨우 필수 유틸인 사무실과 아웃룩 설치가 끝났다. 지금은 싱크중.
일정과 전화번호를 보니 일정은 3523개이고 전화번호는 740개란다. 으흠... 많긴 하군.
어떻게 정리를 해볼까 하면서 전화번호를 주욱 보다가.... 일순 호흡이 멎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형의 이름과 전화번호이다. 암으로 떠나간 형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직장명이 떡하니 있는거다. 한순간 망설였다. 지워야 하나......
하지만...
지우질 못했다.
내가 이거 마저 지우면 그 형은 내게서 영원히 잊혀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형 떠나기 전에 소주나 한잔 할걸 그랬지.... 지금 와서 후회하면 뭐하나 싶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오후는 비가 갠다더니 이제 해가 비칠려나보다.....
Windog는 적어도 2개월에 한번은 재설치를 해주셔야 하는건데, 무시하고 버팅겼더니 결국 아사를 하셨다. 고민 고민하다가 그냥 위에다 다시 설치를 하기로 하고 오전 내내 재설치를 했다.
우리 위대하신 M$의 Windog께서는 그냥 설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것 저것 다 설치해야 한다. 점심 먹고 조금전에야 겨우 필수 유틸인 사무실과 아웃룩 설치가 끝났다. 지금은 싱크중.
일정과 전화번호를 보니 일정은 3523개이고 전화번호는 740개란다. 으흠... 많긴 하군.
어떻게 정리를 해볼까 하면서 전화번호를 주욱 보다가.... 일순 호흡이 멎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형의 이름과 전화번호이다. 암으로 떠나간 형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직장명이 떡하니 있는거다. 한순간 망설였다. 지워야 하나......
하지만...
지우질 못했다.
내가 이거 마저 지우면 그 형은 내게서 영원히 잊혀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형 떠나기 전에 소주나 한잔 할걸 그랬지.... 지금 와서 후회하면 뭐하나 싶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오후는 비가 갠다더니 이제 해가 비칠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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