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을놈의 갈아마실 스팸 전화

일상다반사 2012. 2. 8. 09:48 Posted by 푸른도시


새벽 4시 34분. 전화가 울려댄다. 비몽사몽간에 이게 뭔소리지...라는 생각을 하다 전화소리라는걸 깨닫고 잠이 화들짝 깬다. 혹시나 부산에서 오는 전화일지도 몰라... 아냐, 요즘 마나님이 새벽에 나가시는데 무슨일이?

잠이 덜깨는게 아니고 그냥 화들짝 모든잠이 날라가 버리고 전화기를 부여잡자 그냥 꺼져버린다. 어차피 잠은 달아났고, 스팸 번호 확인 사이트에 번호를 넣어본다. 아니나 다를까 스팸이다....

새벽 4시 34분에 스팸을 거는 미친새끼는 도대체 뭐냐?

이전의 안드로이드폰은 몇번이나 바닥에 패대기 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그나마 있는 전화기니 쓰자고 있다가 마나님이 4S로 가시면서 하사하신 3Gs를 맨먼저 받아서 한일은 탈옥이었다. 주변에서 탈옥을 왜 하냐고 하시는데 이유는 딱 하나였다. 착신거부 기능이다. 탈옥을 않고 쓰려고 해도 착신 거부 기능이 원래 없기에 탈옥 아니면 방법이 없다한다. 결국 탈옥을 했다. 그 이후 매일마다 오는 스팸과 쓰레기 문자를 거부 등록하여 지금은 어언 56개의 리스트가 생겼다.  

이메일도 며칠 지나서 보면 스팸 편지함에 100여통의 스팸이 쌓인다. 이게 머냐 당최? 얼마나 회선이 낭비가 되는건가? 뭘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이러다 스팸도 잘나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거 아닌가 모르겄다.

여튼, 결론은.. 스팸 보내는 쉐리덜 전부 저주할테다. 길가다 전봇대 들이박고, 운전하다 전봇대 들이박고 다 뒈져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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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중국집

일상다반사 2012. 2. 7. 06:58 Posted by 푸른도시

저희 동네는 배달음식이 그닥 꽈당입니다.

중국집은 그저 그렇고... 해서 배달은 치킨과 피자선에서 합의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인가 땡기는 탕수육과 짜장면의 유혹은 결국 전화번호를 돌리게 만드는데... 그 전단지를 버리지 않고 꼭 모아둡니다.

왜냐면 뻘건색으로 X표를 해놔야 같은집에 시키는 어리석은짓은 않게 되니까요.


한데, 새로 신장개업이라고 왔기에 한번 주문을 해봤더니 맛이 그닥 꽐랑인것이 언젠가 먹어본 맛이더군요.

해서 이전의 전단지를 뒤져보니.... 어허~ 전번은 그대로고 가게 이름만 바꾸고선 신장개업이라고 뻥을 친것입니다.

이름만 바꾸면 맛이 바뀐다더냐~! 이 사기꾼들아~!


네? 갑자기 왜 중국집 이야기냐고요? 모정당이 이름 바꾼거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울동네 중국집이 그렇다구요.


이거 정치글 아님!!!! 걍 동네 중국집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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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시끄럽구나.....

일상다반사 2012. 2. 6. 08:50 Posted by 푸른도시
비키니 논란이 일게된 당사자의 글도 올라오고, MBC 부장님의 비키니 사진도 올라오고 있는 마당에 이야기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이건 뭥미?

나는 어떤 인간이냐고 물으면 제일 싫어하는게 여성이라고 차별하고, 한민족이 아니라고 인종차별하는 인간들을 경멸한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여성과 인종에 대한 차별이 심한 나라다. 못된거만 배워가지고...

옛부터 잘못 내려온 유교 사상때문에 더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또 싫어하는게 있으니 이대나 소위 여성단체 어쩌고 하는곳도 별로 안좋아한다. 물론 그분들이 앞장서서 하는부분은 인정을 한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걸로 여성차별이다 어쩐다 하는 부분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결론은 뭐냐면, 말이 앞뒤가 틀리면 정말 싫어한다. 자신이 한말을 책임지지 못하고 말이 바뀌면 일단 싫어하는 대상으로 포함된다. 이대는 이전에 병역관련 가산점에 대해서 태극기를 불태오고 난리를 치더니 정작 여성의 장교입대는 맨먼저 신청을 한다.

차별은 잘못된것이다. 같은 기회를 주지 않고 차별을 한다는건 틀린것이다. 하지만 가끔 보면 여성이라는 그 자체를 무기로 삼고 흔들어대면 정작 할일도 못하고 이상한대로 빠져서 본질을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말을 하다보니 뭔소린지 나도 모르겠다.

본질은 뭔지, 우리가 봉착한 문제가 뭔지, 우선권이 뭔지를 봐야지 말꼬리 잡기 늘어지기 해봐야 우리만 손해다. 그러지 말자. 정작 이런 사태를 만들게한 재벌이나 정부의 무능을 탓해야지 우리끼리 치고 박아서 뭘 하자는건가?

별 큰문제가 아니니 넘어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큰 문제를 해결하고 나중에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야지, 이거부터 해결하고 넘어가자는식은 뭔가 아니라고 본다.

좀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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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석

일상다반사 2012. 1. 31. 07:15 Posted by 푸른도시
확대해석이란 말이 있다. 별거 아닌일을 가지고 뻥튀기 해서 부풀리는걸 말함이다.

최근 나는 꼼수다와 비키니 사건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게시판에서 그걸로 박터지게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김총수의 말이 생각났다.

어떤일이 발생하면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이 더더욱 물고 늘어진다고 한다. 자신들은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않고 이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 닥칠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한편 보수라는 측에 대해서 배울만한건 똥을 바르건 뭘하건 전부 똘똘뭉친다고 한다.

 최근 비키니 사건도 그렇다.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될일을 확대해석해서 성평등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뭐, 그분들의 의견도 맞다고 생각된다. 어제 이야기한 황희정승의 일화처럼 그쪽도 맞고. 이쪽도 맞다.

하지만 나는 꼼수다가 이제는 거대한 여론 형성의 축이 되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영향이 크기에 조심하라는건 이해를 한다. 하지만 지금 시점이 어느 시점인가? 그들은 지금 지치고, 쏟아지는 고소와 고발에 힘들어한다. 그 들에게 떡이라도 하나 더 쥐어주고 싶은게 이 판국인데 사과해라 배 내놔라 한다고 뭐가 되나?

니들 잘 걸렸다고 칼들고 춤추는 기성 언론들에게 알게 모르게 잘한다고 박수 쳐주는 꼴밖에 더 되냔 말인가.

지금 니가 옳다, 내가 옳다 할때가 아니다. 더 큰게 있지 않은가? 보다 더 큰 문제가 산적해 있는판에 우리끼리 이렇게 힘을 낭비할 필요가 있나?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그래서, 짚고 넘으면 어쩔건데? 지금 어쩌자는건가? 그래서 니들이 믿음이 결여되어 나는 빠지겠다?

나도 모르겠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서 나는 빠지겠다는건데 뭐라겠는가. 그러시라. 나는 댁을 원망하지 않을거고, 나한테도 원망하지 말라. 나는 오로지 지금의 수구세력을 몰아내고, 재벌들을 각성시키고, 쥐새끼를 몰아내는데에 내 힘만 쏟을뿐이다.

나에게 돌을 던지려거든 쥐새끼 한테 먼저 던지고 다음에 던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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