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괜찮은 영화.
조지 클루니 주연의 아메리칸.
은퇴하려는 킬러와 이제는 제거를 하려는 조직과의 이야기. 상당히 긴박할것 같지만, 전체적인 배경이나 화면이나 모두 조용한 가운데 진행이 된다.
조지클루니는 배트맨 4에 나올때만 해도 '절마 머야?' 라고 했지만 그 뒤의 영화에서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인디에어에서 하늘에서 사는 직장인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었고, 아메리칸에서는 전형적인 킬러? 아니면 정말 잘 어울리는 킬러라고나 할까? 아니면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킬러라고나 할까...
배경음악에서 계속 깔리는 피아노 소리와 마지막의 기타의 선율은 가슴 저미게 하는듯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마지막 엔딩씬은 이전의 알랭들롱 주연의 영화가 생각난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데, 스콜피오였던가? 마지막에는 결국 애인까지 쏘게 되고 길을 나서다 길가의 고양이를 향해 고개를 숙일때 저격용 스코프가 노려진 후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총소리와 함께 영화는 끝난다. 그때의 그 느낌이랄까? 마지막에는 올라가는 자막을 멍하니 쳐다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오랜만에 기억에 남는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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