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수준이 이렇군요

잡다한디지털~ 2010. 2. 9. 08:15 Posted by 푸른도시
전자신문이라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회사에 있으면서 관련 신문이니 자주 읽었구요, 기자들이 전문지식도 없이 판치는 세상에서 그나마 지식이라도 있는 기자들이 있구나 하던 신문입니다.

요즘은 거기도 일반 다른 신문들과 똑같아 졌나 봅니다.
소위 전문지식을 가진 기자라는 양반이 쓴 기사 한번 보시길.



스카이프 같은게 불법이랍니다. 정확하게는 스카이프가 뭔지도 모르고 누가 뭐라고 한거 줏어서 쓴거 같군요. 전자신문 사이트의 상단에 대한민국IT포털의 중심이라는 문구가 정말 가소롭습니다.

아, 글고 위 사이트 방문하실때 구글크롬에서는 malware가 검출된다고 경고를 토합니다. '대한민국IT포털의중심' 사이트에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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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길을 걷다가 매니저와 상의할 일이 있어서 전화를 걸었다. 통화 도중 5분 정도 지났는데 전화가 끊겨버렸다. 응? 블루투스랑 문제가 있나? 헤드셋을 끄고 다지 전화기를 들었다. 전화가 받으면 끊어지고, 상대가 걸어서 내가 받아도 끊어지고... 이걸 한 5번을 반복했다. 너무 열받아서 길에서 전화기를 패대기를 칠뻔했다. 최근에는 내가 봐도 인내심이 정말 늘어난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한번 참고, 소프트리셋을 했다. 물론 엑페같은 스마트폰께옵서는 리셋하고 재부팅까지 몇분이나 걸리신다. 너무도 잘나셔서 엄청나게 걸리신다. 최고로 용량작다는 롬으로 변경을 해주어도 말이다. 

여튼 오랫동안 기다려서 재부팅을 완료하고 다시 전화를 걸어서 매니저와의 대화가 끝이났다. 도대체 얼마나 소요가 된건지...원.....

다행이 위의 내용은 매니저와의 대화였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매니저가 내 전화가 왜 그러냐고 한마디 하는걸로 끝이나는것이다. 하지만 만약 고객과 그런 내용으로 통화를 했다? 고객은 당장 내 꼴보기 싫다는 이야기부터 나올것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마나님께 하자 마나님왈, "스마트폰인가 뭔가 쓰면서 늘 전화기에 만족하지 못하는것 같애"라고 하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렇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이게 불만, 저게 불만.. 불만이 없었던적이 없다. 그렇다고 지금와서 이걸 버릴 수도 없다. 온갖 일정과 전화번호는 용량때문에 일반 휴대폰에 저장이 되지를 않는것이다. 

스마트폰이라고 나온게 벌써 약 5~6년의 세월이 흘렀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잘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도 내게 맞는 스마트폰을 찾지 못했다는게 참...... GPS고 뭐고 이런거 안바란다. 난 전화 잘 되고 내 일정 쉽게 볼 수 있는걸로 만족할란다. 하지만 그 전화 잘되고란 소원이 그렇게도 큰 소원인걸까? 모르겠다.... 제발 전화 오면 다운 좀 되지마라.....

PS: 안드로이드로 바꿔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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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의 하루

잡다한디지털~ 2010. 2. 4. 18:23 Posted by 푸른도시
푸하하하하하~! 까고있네~
스마트폰이 유행이다보니 역시나 또 나왔다. 스마트폰과의 하루를 따라가보겠습니다는둥... 모사의 모과장은 스마트폰이 없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는둥....

왜? 삼숑에서 올해 전략적으로 투입한다고 기사수좀 늘리라고 하든?

뭐, 내용은 울궈먹던 내용이 다다. 아침에는 스마트폰의 유이 목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난다는둥.. 외부에서 이메일로 모든걸 다 한다는둥.. 급할때는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처리 한다는둥.. GPS로 네비를 쓴다는둥....

이전에도 나왔지 않냐.. 비교글들.. 그거 그렇게 할라문 생각보다 힘들거든? 스마트폰 10년 넘게 쓴사람도 거기나온거 셋팅할라문 한달은 족히걸려~ 각 프로그램은 충돌이 없는지. 글고 잘 작동하게 할라문 롬을 업데이트를 하던지... 플그램도 바꿔주던지.. 지랄 생쇼를 해야 하거등? 근데 머? 산지 2주만에 스마트폰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란 소리를 한다고? 썅하면서 바닥에 안 내팽개치면 그나마 다행이다~

아~ Windog Mobile이 아니라고? 뭐, 그러면 2주는 아니라도 한달 정도면 무리는 없것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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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최 스마트폰이 뭐길래

잡다한디지털~ 2010. 1. 26. 12:28 Posted by 푸른도시

아이폰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라는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다지 스마트 하지도 않는데, 하도 언론에서 난리를 오죽이나 쳐대니 이런거 같다.

심지어는 기계치인 매니저 조차도 아이폰이 뭐냐고 물어볼 정도이니 언론에서 얼마나 어마 어마하게 떠들어대는지 알거 같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언론에서 이렇게 하도 떠들어대니 요즘은 스마트폰을 가지지 못하면 '루저'랜다.
얼마전 있었던 루저 논란에서 키가 아닌 스마트폰 소지 유무를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것이다.

솔직히 스마트폰이라기 보담은 PDA란 기기를 쓴지는 10년이 벌써 넘었다. 정확히 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기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을 했다가 나중에는 업무에 도움이 될까 시작해서 기록을 시작했고, 지금은 PDA를 대체한 스마트폰이 아니면 사용을 할 수가 없다. 일반 핸드폰에는 1000개 이상의 전화번호가 등록이 되지 않고 몇개인지 기억도 안나는 일정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핸드폰에는 턱도 없다.

그러면 내가 소위 유명한 얼리어댑터냐? 그것도 아니다. 신기종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굳이 무리를 해가면서 그 기계가 필요한적은 그닥 없다. 내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와 가격은 어느정도 합의가 가능한지를 따져봐야 하는거고, 제일 중요한것은 이거다. 
나의 스마트폰은 외장형 보조기억장치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기억력이 별로 안좋으니 보조 도구로 외장형 보조기억장치를 쓰는거다. 마치 노트북에 모든걸 담기 힘들어서 USB 메모리를 쓰는것처럼.

이런거다. 자신이 필요한 용도에 의해서 활용을 하면 어떤 기기를 쓰건 잘 쓰는거다. 굳이 PDA나 스마트폰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다이어리를 잘 활용하는 동생들처럼 그걸 잘 활용하면 그게 필요한거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쓰지 않으면 루저라는둥 우루루 몰려댕기는 한국사람들 기질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마치 스마트폰을 쓰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것처럼 몰아가고 있는것이다.

자신에게 필요도 없는 기계를 단순히 남들이 쓴다고 해서 그걸 써야 하는건가? 그것도 얼마 하지 않는거면 말도 않는다. 아이폰을 산다고 한다면 적어도 이것 저것 해서 돈백은 들어간다. 안들어갈거 같은가? 할부금으로 낸다면 당장 들어갈 돈은 적을것이다. 하지만 쓰다보면 보호필름이란게 필요하고, 케이스는 있어줘야 한다고 해서 케이스 사고.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충전 배터리 사고. 무슨 액세서리가 좋다고 해서 그거 사고. 앱스토어에서 좋은 앱이 있다고 해서 그거 몇개 사고. 백만원 솔직히 들어간다.

솔직히 나도 아이폰이 한국에서 출시되기를 기다려온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아이폰을 손에 쥐어보니 내가 하는 일에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는걸 깨닮았다. 오히려 지금 일하는데에는 블랙베리가 더 적합하다면 적합할까. 하지만 엑스페리아 노예계약인지라 굳이 그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바꿀 가치는 없다는 결론에 봉착, 그냥 저냥 쓰고 있다.

PC 좀 안다고 주변에서 새로 장만할때마다 물어본다. 그때 내가 하는 첫질문은 항상 똑같다. "뭐 할건데?" 용도가 있어야 사양도 가격도 정할 수 있다. 용도가 없이 그냥 한대 있으면 좋겠다는 절대 안된다. 스마트폰도 똑같다. 남들이 너도 나도 써대니 나도 한대 써봐야겠다는것은 돈이 철철 흘러 넘친다면 즉극 권장한다. 소비가 많아야 경제도 발전을 하므로. 하지만 매달 카드값 어떻게 메꿀건지를 걱정한다면 스마트폰을 사기전에 과연 내게 어떤 용도로 필요할까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유드린다.

핸드폰 들고 다닌다고 자랑하는 친구에게는 이렇게 말해주라.

"너, Wibro와 HSDPA와 WiFi가 뭔지 아냐"고.

이거 알면서 스마트폰질 자랑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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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거시기 하고....

잡다한디지털~ 2009. 12. 6. 21:20 Posted by 푸른도시
아이폰이다 머다 한참 난리인데.. 아이폰은 써보니 영 손에 맞질 않고...
더욱이나 제일 큰것은.. 흥미를 잃게 만든 출시 기간입니다. 온갖 떡밥에 맥이 빠지기 따악 좋더군요.

솔직히 이제는 Windog Mobile은 이제 거의 달인의 경지가 되어서 웬만하면 그냥 리셋하고 말지만, 그것도 지겹고 반응속도는 그냥 던져서 뽀사버리지 않는게 내 자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엑페도 버스폰이 된 마당에 아직도 매일 할부금이 얼마 남았는지를 쳐다보고 있는 자신도 한심하고...
얼마가 남았던 그냥 확 없애버리고 다른걸로 갈까 하다가도..

현재는 마음에 드는 폰이 없다는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결국 할부금 문제나 현재의 마음에 드는폰이 없다는 문제로 차일피일 미루고는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노키아의 5800 뮤직폰이긴 한데...

그냥 다음에 나올 제품을 기다리는건 또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노키아의 N900으로 Maemo라 불리는 리눅스 포팅폰이다. 심비안을 넣지 않고 특이하게 새로운 차세대 리눅스를 포팅해서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했는데, 아마도 안드로이드에 대항하자는 생각도 있고 심비안을 좀더 업그레이드 해보자는 생각인듯?


이건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안드로이드라고 구글에서 만든 OS가 채택되었지요. 사실상 아직은 안드로이드는 시기상조라는 말이 있는데, 그래도 Windog 보다는 빠르니깐.

응? 적다보니 전부 QWERTY 자판이네요. 흐흐.... 쿼티 자판이 편한거에 익숙해버리다 보니..

하지만 아무래도 노키아쪽에 좀더 점수를 줄듯 합니다. 모토로라는 나오면 에스게이일터이니까요...게튀는 맘에 드느냐? 뭐, 꼭 그렇지는 않지요. 알쥐콤에서 뭔가 나온다면 착한 OZ 요금 때문이라도 질러줘야지요.

우짜든 2009년은 넘기고 생각해야 할듯 합니다. 2009년 한해는 정말 개떡같은 한해였습니다. 이렇게 속아프고 맘상하고 몸상한 한해는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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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늙긴 늙었구나

잡다한디지털~ 2009. 10. 28. 18:27 Posted by 푸른도시


현재 사용중인 엑스페리아의 주 화면은 위의 사진처럼 모바일쉘이다.
우선 설치가 쉽고, 사용에 있어서도 편하기 때문이다. 원래 엑페에는 기본으로 패널에 포함되어 있는데, 지금은 커스텀롬으로 하고 일반 설치버전을 이용하고 있다.

한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집에 굴러다니는 맵피를 설치하려고 했더니 모바일쉘이랑 충돌이 일어난다고 한다. 역시 집에 굴러댕기는 아이나비를 설치했더니 이건 슬로우모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니.. 그래서 구글 네비게이터도 설치해보고, 다른 맵도 설치해 봤는데 이거 불편해서 안되겠다. 아이나비에서는 몇개 되지도 않는다고 지원을 해줄 생각도 없고, 역시나 맵피도 같은 상황이고.

여기저기 뒤지다보니 모바일쉘만 없으면 맵피는 작동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 모바일 쉘 말고 다른 편한걸 써보자. 이전에는 그거 없이도 잘 썼자나.

해서 찾은게 HS++라는거다. Home Screen이란건데, 기본적인 틀만 제공하고 다른 플러그인을 가져다 조합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 저것 찾아보니 테마가 많다. 오.. 괜찮은데.. 하면서 보니.. 설명을 주욱 해 놓은게 있다.

이걸 깔고. 이걸 까신뒤에.. 무시기 폴더에 덮어 쓰시고.. 이후에 뭘 까시고, 담에는 뭘 설정해 준뒤에.. 다음에 이걸 깝니다. 옵션에서 이걸 바꿔주고, 저걸 셋팅한 후에.. 이걸 깝니다... 후아...후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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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weets for Windog Mobile

잡다한디지털~ 2009. 9. 17. 06:26 Posted by 푸른도시

Panoramic Soft Homepage :


트위터라고 요즘 널리 알려진 세계가 있다.

이전에 등록은 되어 있었으나 영문으로만 하던지라 영어가 쥐약인 나로서는 가입만 하고 별로 이용을 않고 있었다. 하지만 슬금 슬금 사람들의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한국유저들도 많이 가입을 하게 되었고, 한글로 트위팅을 하게 되면서 점점 사람들이 늘어가기 시작했다.

트위터를 하면서 부러운것은 블랙베리에서 이동중에 이용을 하는것이다.
엑페를 이용하는 나로서는 점점 트위팅이 늘어나면서 블랙베리로 가야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약정기간도 있고, 엑페가 그닥 나쁜건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 정액제를 쓰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블랙베리를 질러야 한다는 생각은 블랙베리도 트위터에서 5분 단위로 긁어 오는 형태라는 소리를 듣고 딱히 블랙베리를 질를 이유가 없어진것이다.

Pocket Twit이란걸 처음에 썼는데, 한화면에서 모든걸 제어하는것이 아니라 3개의 화면을 왔다갔다 하면서 쓰는지라 이용하면서 약간 불편한게 사실이었다.

뭐, 색다른게 없을까 하던중에 찾은것은 moTweets. 화면 구성이나 이용면에서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사용해봤더니, 정말 괜찮다.



사실상 리뷰랄것도 없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시스믹이나 트휠의 화면을 모바일로 옮긴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온라인 접속을 하게 되면 트위터의 글들을 긁어와서 화면에 보여주며, 프로필 사진도 깔끔하게 좌측에 나온다.

문제는.. 정액제가 얼마나 버텨줄것인가 이다. 특히 길거리 트위팅을 하다보니 배터리 소모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전화가 오고 해도 하루는 버티던 배터리가 데이터 연결을 사용하니 배터리가 저녁때쯤이면 아사하고 만다. 결국 배터리를 두개 들고 다니게 만드는 그 중독성이란....

광고가 들어간 무료 버전을 제공하며, 광고를 뺀 정식 버전은 가격이 $3.99이다. 그닥 거슬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웬지 보기 싫어서 정식 버전으로 구입을 했다.

Windog Mobile용으로는 딱 제격이라는 생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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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땡긴다...

잡다한디지털~ 2008. 4. 8. 10:19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VGA 지원하는 PDA폰이 나올지도 모른다는데...
QWERTY 자판 지원하는거 나온다면 심히 지름신이 강림하실지도....

한데... Windog Mobile OS일텐데...
여기서 또 심히 고민되는군.....

이쒸..... 심비안은 안나오나....일정 때문에 PDA를 포기할 수도 없고....
우야문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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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H-M4500을 쓰면서 느낀 실망감들

잡다한디지털~ 2007. 2. 20. 10:10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옛말에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안다'라는 말이 있다. 이번 M4500을 쓰면서 이 말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고나 할까? 사실상 기대를 많이 한것은 아니지만 이럴줄은 몰랐다고 하면 정말 자학행위가 아닌가 모르것다.

1. 불안정한 시스템
M$의 Windog Mobile이 어디가겠냐마는 다시금 불안정을 느낀다. 시도 때도 없이 전화기가 리셋되어 버리고 어떤 경우에는 꺼져 있어서 전화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전에 이런말이 있었다. 'Pocket PC는 하루에 한번 리셋을 안하면 리셋에 가시가 돋는다'란 말이다. 정말이다. 하루에 한번 리셋안해주면 제정신을 못차린다. 마치 Windog를 가끔 꺼주지 않으면 자신이 생성한 temp 파일들을 정리 못해서 버벅거리는것과 똑같은듯 하다. 사실상 PPC 2002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그나마 쓸만해진거지 이전에는 이런걸 누가 쓰냐 싶을 정도였다. 처음부터 안정된 상태로 시작된 palm과 처음부터 불안정한 상태에서 버전업만 해대는.... 뭐 같은 Windog인데 뭘 바라것냐. 그나마 전화번호 안날려 먹는게 어디냐...쩝.

너무 불안한 안정성은 결국 유틸리티를 설치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설치만 하면 다운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뭘 더 설치할것인가?

2. 가까이 하기엔 너무작은 화면
2.4인치의 LCD는 PocketPC로 쓰기에는 아무래도 턱도 없다는 결론에 봉착했다. 한 화면에 나타낼 수 있는 정보량도 있지만 320x240이라는 해상도를 전혀 살리지를 못하고 있다. 아무리 봐주려고 해도 문서를 볼때 글씨가 보이지를 않고 그렇다고 글꼴을 키우면 한 화면에 나타내는 정보량이 너무 적다.
일정을 보고자 하여도 화면에 정보량의 표현이 부족하여 어떻게 감당이 안된다.

PDA를 사용하는 것중에 하나가 필기 인식 기능 때문이다. 기본으로 내장된 한글이 영 맘에 들지 않아서 디오펜을 구입했건만 그 작은 화면에서 필기하다보면 엄청난 짜증을 유발하고 결국 키패드를 쓰게 된다. 그러면 특수기호등은 또다시 필기인식란을 꺼내서 쓴다. 뭐, 내가 머리가 나쁜게지.

3. 편하지 못한 디자인
아무래도 삼성은 외형을 개발상에서 좀더 적자를 면해보자는 생각이었는지 그다지 편한 SmartPhone은 아니다. 한국인은 키패드를 쓰기 때문에 QWERTY 키보드를 장착하지 않은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면 적외선 포트라도 제공해야 하지 않나? 집에서 굴러댕기는 적외선 키보드가 안타까워 죽것다. 그러면 블루투스라도 넣어서 차량에서 헤드셋을 쓸 수 있게 하는 편리함이라도 제공하던가. 그것도 빼버렸다.

버튼을 할당하여 원하는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그것도 아니다. 마음대로 키의 배치가 힘들어서 결국 또다시 돈을 추가로 내고 유틸리티를 구입하게 만든다.

4. 배터리라도 강력하던가.
기능은 원래 PDA의 기능이기 때문에 MP3 플레이 같은건 어느정도 된다. 한데 DMB에 사진기에 잡다한걸 주렁 주렁 달아놨다. DMB? MP3? 잘 사용 안한다. 사용하는건 좋은데 배터리가 문제인거다. 아무리 얇은게 좋지만 그렇게 비실거리는 배터리를 장착해놓고 무슨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라는 건가? 그러다 전화를 못 받으면 누가 책임지고?

5. 리모콘은 어쩌라고?
리모콘이 있어서 쓰기가 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지만, 이 리모콘이라는게 또 한몫한다. 우선 일반적인 이어폰을 꽂을데가 없다. 리모콘을 연결해야만 연결이 가능하다. 여기까지는 봐줄만 하다. 이 리모콘이라는게 DMB 채널과 볼륨이외에는 작동을 않는다는것이다. 물론 음악의 볼륨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생각을 해보시라. 우선 리모콘을 왜 쓰는가? 기기는 안전한 곳에 보관을 하고 기능을 조절하기 위한것이 리모콘이다. DMB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장비를 꺼내야 한다. 그러면 들고 있는 4500이 더 조작하기 편한가? 아니면 가운데 연결된 리모콘의 조작이 편한가? 당연히 본체쪽이다. 결국 DMB 시청시에는 쓸모도 없는 리코몬이고 MP3와는 연동도 안되므로 아무곳에도 쓸모없는 리모콘이라는 소리다.

웬만하면 후회는 잘 안하지만 무리하게 바꾼 M4500은 한숨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차량에서의 편리한 블루투스도 포기하고, 기타 다른걸 포기하더라도 한 기기만 들고 다니면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결국은 쓸모 없는 기기만 늘린것 같다.

마치 멀티 리모콘을 한답시고 다기능 리모콘을 구입했다가 결국 리모콘만 하나 더 늘어나 버리는 사태인것과 같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할 수 없지 뭐. 그냥 전화기로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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