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가 걸리고 싶다

일상다반사 2012. 3. 29. 09:21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은 로또가 당첨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 개인적인 금전욕구도 있지만, 그 이전에 여기저기 돈 낼곳이 너무나 많아서이다. 힘들게 뉴스를 만들고 있는 뉴스타파팀에도 떡하니 얼마를 보내고 싶고, 강정에도 떡하니 성금을 내고 싶고, 쌍용차에서 힘들게 노동운동을 하시는분들에게도 보내고 싶고, 드디어 제작에 돌입하려는 '26년' 프로젝트에도 보내고 싶고, 수요일마다 힘들게 나오시는 할머니들을 위해서도 보내고 싶고....


요즘같이 성금낼곳이 많아졌다는것은 좋은일이 아닐듯 하다. 어렵고 힘들게 저항해야 하는곳이 많다는것은 결코 좋은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일들이 자꾸 늘고 있다. 가진자들에 대한 저항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십시일반 모금을 해서 저항을 하는 현실이기에 좋은일이 아니라는것이다.


현실은 몇천원 겨우 보내는것 뿐이기에 마음이 아프다. 마음같아서는 많은 금액을 보내고 싶으나 내 현실은 그렇질 못하다는거다.


로또가 당첨되고 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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