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누가?

일상다반사 2007. 2. 22. 13:28 Posted by 푸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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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적이 있지만 UCC라는 것 때문에 이리저리 떠들썩하다.

최근 정부에서 40%나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해서 독점관련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포털 업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것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는것이다. 조사할 만하지. 실제 네이버에서 필요할때 끌어들였다가 내친 업체만도 수두룩할것이며, 중소업체에서 개발한걸 날로 먹은적도 한두번이 아니니 조사할만하다.

다시 UCC이야기로 돌아와서.
요즘의 한 부류이고 유행이라는데, 과연 이걸로 돈을 버는것은 누굴까? UCC란 결국은 자신이 만들거나 다른 컨텐츠를 가져와서 각색을 하는것이다. 자신의 홍보등을 하는것으로 자기 만족은 생길 수 있지만 이때 이를 제공하는 업체는? 돈 버는거다.

한데, 재미있는것은 영상이나 음악, 기타 컨텐츠를 올릴때 항상 붙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은 올리는 사람이 책임지라는것이다. 결국 UCC의 공간을 제공하는듯 하지만 모든 법적인 책임은 유저에게 다 떠 넘기고 돈만 챙긴다는것이다.

시대적인 흐름이기는 하지만 뭔가 어정쩡하다는 느낌은 감출수가 없다.

마치 M$가 OEM으로 싸게 하드웨어 업체에게 OS를 파는듯 하지만 그 OS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업체에게 떠넘기는것과 비슷하지 않는가?

누구나 만족할 수는 없는것이 세상이다. 하지만 한쪽에서 불편을 겪을때 다른쪽에서는 지폐를 세고 있다는건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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