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떠나시기 석달전 나나는 떠났다.
아버지가 떠나시고 한달여동안 나는 불면증으로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일상이었다.
아버지 49재를 앞두고 꿈에 나나가 나타났다. 나는 꿈속이라는걸 깨닳지 못하고 나나가 돌아왔다고 마나님을 찾았다. 마나님을 한참 부를때 뒤에 양복을 곱게 입은 아버지가 서계셨다. 아버지 손을 잡고 펑펑울었다. 뒤에는 역시 곱게 옷을 입은 어머니가 계셨었다. 아버지는 잘 도착했다고, 엄마 잘 만났으니 걱정말라고 하셨다. 그때 나나도 데려오셨던거였다.
아버지은 내가 보고싶어하는 사람과 동물을 모두 데려오시고 걱정말라고하셨었다.
그러고 깼다. 새벽1시에 일어나서 한시간여동안 대성통곡을했었다.....
오늘따라...
아버지, 어머니, 나나랑 도도가 모두 보고 싶다.
불현듯 아파오는 이 가슴속의 구멍은 평생 메꾸어지질 않겠지?
너무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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