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톤?

일상다반사 2022. 6. 21. 05:55 Posted by 푸른도시

제주에서 유명한것중에 하나가 들불 축제다. 들불에 불을 붙이고 풍년을 기원한다는 축제인디, 강원도 산불이 한창일때라 국민 정서상 중단한다고 했다. 

이번에 싸이가 콘서트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이 300톤이라는게 화제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답변한건가 본데, 이걸 두고 모 배우가 차라리 그 물을 가뭄 지역에 뿌리는게 낫지 않냐고 해서 개념 배우라는둥 말들이 많은데...

나는 싸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기서 약간 갸우뚱하는 생각이 든다.

싸이는 콘서트에서 일회성으로 물을 쓴다지만 골프장은 맨날 얼마나 쓰는줄 아나? 수백톤이다. 그것도 잔디 가꾸느라 매일 뿌려 대는 양이다. 물론 그렇게 쓰나 저렇게 쓰나 물을 헤프게 쓰는건 아닌거지만 정말 질타할거면 전국에 산재한 골프장의 물낭비 부터 탓해야 되는거 아닌가? 고작 몇명의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몇만평을 뿌릴 수 있는 물을 낭비하고 있으니..

괜시리 하나 걸렸다 싶어서 질타하고 난리인데...

뭔가... 뭔가 석연치 않음은 그냥 내 생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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