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주식투자

일상다반사 2022. 6. 27. 15:07 Posted by 푸른도시

오래전 주식을 사본적이있다.

지금은 에수게이로 바뀌었지만 하나로통신주식이다.
그것도 사고 싶어서 산게 아니라 잘알던 동생이 하나로통신에 입사하면서 100주만 사달라고 애걸해서 사준거다.

하지만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던 나는 주식을 업으로 하는 선배에게 문의를 하였다. 그 선배가 알려준 몇가지는 다음과 같았다.

1. 절대 여윳돈을 써라

괜히 돈을 주변에서 끌어서 사선 안된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여윳돈이 있을 경우에 구입을 하다록 해라. 로또 살때 5천원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 딱 그런돈이야.

2. 절대 앞뒤 보지마라

너가 만약 주식을 산다면 그 주식이 얼마가 될건지 시점을 정해. 그 시점이 정해지면 앞뒤 보지 말고 팔아. 그리고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되.

3. 투자는 10년 단위

만약에 그 주식을 묻어 두고 싶은 경우에는 그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은 10년은 묵혀 둬야 해. 절대 주가를 본다던가 하면 안되고 굳이 볼려면 10년 뒤에 봐야해. 그리고 10년 뒤에 팔건지 묻을건지를 결정해야해.

라는 조언을 들었다. 뭐, 나는 그걸 오래도록 묻어둘 생각도 없었고 당시 동생은 그냥 사주기만 하면 언제든 팔아도 된다고 했으니 그럴까 했다. 동생은 이게 상장이 안되어서 가격이 적은거고 상장이 되면 주가가 올라갈테니 그때는 팔아도 된다고 했다. 마침 여윳돈도 50만원 정도가 있어서 동생의 부탁대로 주당 5천원 주식을 100주를 구입하니 50만원이었다.

이후에 상장 되기 전에는 그냥 5천원이니 별 관심도 없었고 상장이 되고 난후에 보니 이게 조금씩 오르기는 했다. 선배의 조언대로 나는 팔 수 있는 시점을 8천원으로 봤고, 어느날 보니 8천 6백원까지 올라갔다. 바로 가서 주식을 판매했다. 결국 50만원에 구입한걸 86만원에 팔았으니 적어도 36만원의 이득은 본셈이다.

그때 CMA 계좌도 폐쇄해버렸는데 증권사 직원이 그냥 두시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그냥 폐쇄해 버렸다. 어차피 나랑 주식은 그닥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요즘 뉴스에서 영끌족이 이자 고민으로 허덕인다는걸 보면서 생각을 한다. 투자를 대출까지 받아서 하다니... 저런 걸로 한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게... 쩝....

투자가 나쁜건 아니다. 하지만 무리한 투자는 도박과 다름이 없다.

도박 중독된 사람들과 뭐가 틀린다는건지.....

그나마 처음에 잘 가르쳐준 선배한테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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