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지아 캡슐머신 S1301

일상다반사 2023. 3. 16. 21:00 Posted by 푸른도시

마나님의 커피 생활은 다양하시다. 한때 바리스타 공부도 좀 하셨던지라 집에는 원두 전용팬이나 가는 기계도 떡하니있다.

한때는 거름종이와 비커 같이 생긴 무슨 실험도구 같은게 즐비하더니 나이가 드신지 귀찮으시단다.
나야 그게 귀찮아서 걍 냉동커피 마심. ㅋㅋ

거름종이랑 같이있는 1회용팩을 한동안 여러가지 드시더니 그것도 내리는데 시간이 걸리니 역시 귀찮아하신다.

게다가 좀더 다양한 맛을 찾다보니 캡슐커피 머신이나 살까했다가, 캡슐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포기.

요즘은 캡슐 가격이 별반 차이가 없어지자 이것 저것 사보시기 시작하셨다.

집에 있는 캡슐 커피 추출기는 오래전에 구입한 휴대용 추출기가있다. 한동안은 밖에도 잘 안나가고 캠핑을 하는거도 아니어서 별반 쓸일이 없었는데 요즘은 캡슐 때문에 종종 이용하신다.


한데 이게 추출시에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캡슐 머신 추출기는 압력이 중요한데 마나님은 압력 확보에 실패하셔서 종종 캡슐을 버리곤한다.

다시 귀찮음에 봉착. 좀더 간편하게 드시고 싶다고 칭얼거리셔서 그냥 하나 사자. 걍 사서 편하게 묵다고.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역시나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는 무슨 복잡한 라떼나 머 이상한건 다 팔요없고 걍 커피만 있으문 된다. 저렴하면서도 말그대로 걍 커피만 나오는 제품이 샤오미거였다. 어쩌다 보니 늘 선택되는건 샤오미 꺼인듯. 아직은 가성비 갑인듯하다.

여튼 주문하고 도착.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살짝 놀람.

사용전 세척을 해줘야 한다고 해서 5번 정도 세척을 했다. 버튼 두개를 3초 이상 누르면 뒤쪽 물통의 물을 다 써가면서 세척을 한다.

사용해보니 간편해서 좋다는게 제일 장점인듯. 복잡한거도 없고, 물넣고, 캡슐넣고, 버튼 누르고가 끝이다. 정말 간단하다.

뭐 셋팅하고 어쩌고 구찮다. 걍 편한게 최고다.

물을 끓이지 않아도 되고, 힘들게 안내려도 되고.. 정말 간편한것이 이것이 문명의 이기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

소리가 살짝 큰게 거슬리긴 하지만, 잠깐 커피 내릴때만 그런거니 그러려니 한다. 물탱크가 적어서 몇잔 안나온다고 하는데, 사실 내릴때만 신경쓰면 되니 둘이서 사는 집에서 뭐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건 아니니 별 걱정이 없다. 한번 이용하고 나면 그냥 캡슐이랑 치우고 살짝 씻어두면 될듯하다.

종류별로 사온 캡슐은 걍 한 바구니에 다 넣어버렸다. 어느 캡슐이 선택될지는 그날의 복불복으로 하기로. ㅋㅋ

 

PS: 일리 캡슐이랑 호환이 된다는 식의 소개도 종종 있어서 모든 캡슐이 다 되나보다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다. 일리 캡슐은 절대 안들어간다. 그냥 네스프레소 호환 기종이다. 썩을... 그러게 아무리 찾아봐도 해봤다는 사람이 없더라니... 애매하게 소개한것들 다 벼락맞아랏~!

PS2: 머그컵들이 커서 그런가.. 아니면 받침대가 작아서 그런가.... 종종 컵이 떨어져서 물바다가 되곤한다. 결국 추출되는동안은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ㅠㅠ

PS3: 추출시 순간 전압이 꽤 높은듯 하다. 토스터기랑 동시에 작동시키면 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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