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없다

일상다반사 2023. 8. 20. 14:46 Posted by 푸른도시

원래 사람의 몸에 철이 어느정도는 필요하지만 넘 많으면 죽는다.
ㅋㅋㅋㅋ Fe2가 아니라 다른 이야기지만 괜시리 철이 없다면 소리가 나오면 이 농담이 생각나서 함 써봤다.
종종 철없는 놈이라는둥, 철이 덜 들었다는둥의 이야기를 듣지만 정확히 여기서 '철'이 어떤건지는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면서 왜 이걸 언급하느냐면 나도 잘 모른다. 걍 그런거다. 내가 무슨 이론가도 아니고 걍 그런가보면 그런듯하다.

갑자기 왜 철이 없다라는게 생각이 났냐면... 세월이 지나고 역사가 더해질수록 철드는 연령이 점차 늦춰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오래전에는 평균 연령이 어리기도 했지만 조혼의 경우 10대 초반이거나 그 이전에 결혼을 한다. 그리고 이후에 자식을 낳고 가족을 이루게 된다. 뭐 그렇다고 '철이 들었다'라고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는 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이후에도 보면 3.1 운동이나 이런거에서 대부분 17살이거나 고만 고만할때다. 난 17살때 뭐했냐면 할말 없다. 그리고 4.19 혁명이나 이럴때도 고등학생들이 주축이었고... 

뭐 그때는 그래서 그랬다고 쳐도... 1980년대에 들어서서 민주화를 주도한건 대학생이다. 어느정도 시절이 지나서인가 학생운동하면 대학생으로 옮아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철이 드는 연령대가 점점 올라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니, 꼭 굳이 무슨 정치적 운동이나 이런걸 했다기 보다는 시류를 알고 세상의 올바름을 판단한다는게 철이 든다는 기준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그 연령대가 점차 올라가버리는거... 이건 머리가 나빠져가는건가? 아니면 그냥 편한 시류에 편승해가는건가?
걍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도 나이값도 못하고....
이제는 참을성도 없고....걍 수틀리면 칼이나 들고 돌아다니고....
요즘 세상이 뭔 이런가 싶다.
요즘 유명한 해쉬태그 두개만 소개하고 고만 씨부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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