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란...

일상다반사 2023. 10. 28. 08:26 Posted by 푸른도시

토론(討論, debate)은 의사결정 집단에서 어떠한 관심 주제에 대하여 의견이 다른 상대방과 번갈아가며 공평하게 의사소통하도록 구조화된 사건이다. 상호 소통적인 논증 방식으로 논리적 논증보다 더 큰 범위의 논증에 속한다.

위에건 국어사전에 나온 내용이다. 말 그대로 서로 다른 의견이 가진 상대방과 번갈아가면서 이에 내해서 논하는걸 의미한다.

게시판에서 대화란 의례 그런식으로 흘러간다. 어떤 주제가 있으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글을 적는다. 사실 그건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거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적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면 다른 답글이 달린다. 나는 그거에 대해서 이렇게 다르게 생각하노라고. 그러면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보통 대부분은 이러면서 싸움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뭐, 갑자기 흘러간 역사 이야기 하자는건 어니고... 이러던게 오래전 통신상의 게시판 상황이었다.

요즘 인터넷 시대의 게시판? 토론이라고 지칭할만한게 그닥 없다.

일단 게시글을 올리는 이유는 내 생각이 옳다라고 쓴다. 그러면서 이건 남에게 강요하고자하는게 아닌 그냥 자신의 생각일뿐이다라고 뒤에 적는다. 그 말인즉슨, 이건 내 생각이고... 나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은 여기다 왈가왈부 하지 마삼. 이라는 의미이다.

거기에 누가 작성자와 다른 이야기를 하면 그냥 물고 뜯고 난리가 난다. 그 다른 이야기의 내용보다 왜 나보고 틀렸다고 하냐면서 버럭 버럭 화만 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화가 안된다면서 일방적으로 중단해 버린다.

..................

자신의 주장만 하지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최고의 대화 자세는 경청이라는데... 요즘은 경청이 없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들어야 한다. 수업 시간에 수업을 듣듯이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야 정보가 될것이고 어떤 해결책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것이다.

나만이 옳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삶은 나 자신은 잘 살 수 있을테지만 그런 사람이 누군가를 지배하려 들거나 군림하려 든다면 안된다.

뭐,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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