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신화중에 곤륜산에 살았다는 요괴중에 하나가 '혼돈' 이라고 있었다.
두눈이 있으나 사물을 보지 않고, 두 귀가 있으나 소리를 듣지 않으며 식탐이 끝이 없었다 한다.
하지만 심성이 음험하고 흉악하여 덕망있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미워하고 헐뜯고 공격해서 잡아먹지만 흉악하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잘따르고 친숙하게 군다고 한다.
여기까지 읽고 딱 생각난 사람이 있다. 들으려 하지 않고, 보려고 하지 않고... 착한 사람들을 외면하며 간사한 무리들만 곁에 두는 누군가 말이다.
사람이 아니고 요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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