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뒤안길로...

일상다반사 2006. 10. 23. 15:06 Posted by 푸른도시

짧은 임기였지만 그래도 한때 대통령을 지내셨던 최규하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더군요.
일요일 내내 뉴스에 나오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결국 돌아가셨더군요.

어떻게 보면 역사에 희생된 분일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대통령에 오르게 되고, 군사 쿠데타 때문에 밀려나게 되고...

하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재판에서 증언을 하지 않고 입을 봉한것은 좀 그렇더군요.

누구의 말처럼 용기가 없는것은 안타깝지만 역사를 바로잡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것은 아니함만 못하다더군요. 결국 무덤에 가져가버리셨습니다.

29만원밖에 없다는 사람은 잘도 살아서 경찰들 호위 받으면서 골프치고, 배드민턴 치러 다니는데...

참 웃기는 세상입니다.

PS: 각종 게시판에 글들이 있더군요. '최규하 대통령 죽었네요' 라고. 전 대통령이 친굽니까? 죽었다라고 하게. 하여간 영어 우수자 67%와 국어 우수자 40%가 왜 나오는지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용어 선택도 못하는게 젊은 세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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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작가님의 '26년'

일상다반사 2006. 10. 23. 11:52 Posted by 푸른도시
강풀 작가님의 '26년'이라는 작품입니다.
5.18 사태를 새로운 해석으로 바라본 작품입니다.
읽으면서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이미 영화화가 결정이 되었다는군요.
시간 나실때 한번 접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정말이지, 잊지 않겠다. 29만원.

http://cartoon.media.daum.net/group1/kangfull26/200604/03/m_daum/v122448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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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자의 행복 2

일상다반사 2006. 10. 17. 15:08 Posted by 푸른도시
미국의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일본에 전쟁당시의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시인하라는 미국의 결의안이 의회에서 채택하려고 했다는 소식은 들어보셨는지?
헥헥 거려가면서 핵만 화두에 올라있고 정작 이런 중요한 소리는 묻혀버리더군요.

한데, 더 재미있는건 일본이 돈을 왕창 뿌려서 로비스트들이 여기저기 들쑥 날쑥 하면서 쑤셔대는 판에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답니다.

미국 전 하원의원인 하셀대표란 사람이 일본의 앞에서서 대변을 하고 다녔다는데...

정말 웃깁니다. 수요집회 한번 나가보셨나요? 일본 대사관앞에 수요일날 한번 나가보십시오. 이런말 하면 변명이라고 하실겁니다. 한번 나갔다가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서 못나가겠습니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천벌이란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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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자의 행복

일상다반사 2006. 10. 16. 15:07 Posted by 푸른도시

용산역에 가보신 일이 있으신가?
용산역이 이전의 역이 아니다. KTX가 정차하면서 화려한 건물로 태어났고, 바로 붙어 있는 백화점도 역시 화려한 위용을 자랑한다.
중앙의 계단을 올라가서 매표소로 가다보면 의자를 놓고 초라하게 앉아 있는 아가씨들이 있다. 요즘 말이 많은 비정규직 문제로 시위를 하는 KTX 여승무원들이다. 매일마다 여자의 몸으로 근처 노조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자신들의 처지를 알아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꽃다운 나이의 아가씨들이다. (솔직히 시인한다. 서명 두번했다. 설마 동일인이라고는 모르겠지?)
이번에 노동부에서는 정말 지나가던 개가 자지러지다가 죽을 정도로 웃기게도 회사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잘모르는 일반인이 봐도 너무하네라고 싶은데, 저어기 높으신 양반들은 돈을 묵었는지 뭘 먹었는지 회사측의 편을 들어준다. 힘있으면 장땡이다.

일요일은 저어기 잘나신 나라 미국에 있는 유엔본부(왜 미국에 있지?)에서 대북결의안을 채택했다. 잘나신 나라께서 이라크를 침공해도 안하던 결의안을 북한에서 화약좀 갖고 놀았다고 결의안까지 만드셨단다. 정말 잘하신다. 헥헥 거러면서도 핵핵을 부르짖고 있는데, 과연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낸 나라는 오히려 큰소리 치고 있다. 역시 힘이 있으면 장땡인가?

민주주의란 누구나 공평하고 잘사는 나라라고 어릴때 수업시간에 배웠다. 하지만 커가면서 느끼는것은 힘많은놈이 잘사는 나라같다. 이런 비현실적인건 차라리 모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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