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일상다반사 2006. 11. 14. 14:58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 일선학교의 선생님들이 제일 싫어 하는 계절은 지금이다.
결핵 씰 할당량이 내려오기 때문이란다. 최근에는 편지를 잘 안쓰기 때문에 스티커 형태로 제작되어 배포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 우표 수집벽이 있을때는 씰도 해마다 모으는게 취미였다. 반에서 제일 많이 구입하기도 하였고, 보관용 전지 이외에도 구입한것을 연하장이나 편지등에 붙여서 보내기도 하였다. 물론 지금은 사지도 않으면서 이런 소리를 한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여하튼 최근에는 판매량이 급감하여 모금운동도 상상이외로 힘들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는 빼빼로 데이란것도 있다. 사탕과 초콜렛을 팔아먹기 위해서 일본회사가 만든날을 우리나라에서는 숫자적으로 장난을 쳐서 만든날이다. 이날 판매되는 과자의 양은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긴말 않겠다.
과자 사서 하트 모양 만들돈이면 결핵씰 한장 구입 할 수 있다.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 싶으면, 두사람이서 손잡고 가서 모금함에 빼빼로 살 돈을 넣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마다 방학만 되면 굶는 아이들이 몇명인데.......
오늘따라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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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대한 조금의 배려

일상다반사 2006. 11. 13. 15:00 Posted by 푸른도시
일본은 기본적으로 어릴때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라고 배운다.
물론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지만, 일본 가도 미안하다고 하는 경우는 나이가 지긋이 드신분들 뿐이다. 요즘 우리내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배우는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선에서 모든일을 한다.

아침에 출근시에는 복잡한 전철이나 버스에서는 누구나 아침의 덜깬잠에 피로와 함께 짜증이 많을 시각이다. 한데, 그때 자신만 듣고 싶은 음악이 마구 울려댄다면? 자기는 이어폰을 끼고 있으니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고 생각하는것일까? 뭘 듣는지 확연히 들릴 정도다. 차에서 음악을 꽝꽝 울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동일한거다.

기본적으로 남이야 뭐라던 말던 나만 들으면 그만이다라는 생각들인데...

남이사~ 라고 하기보다는 나만이라도라는 생각을 하면 안될까?

좋은 세상 만들기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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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옛날것은 다 없애버리는건가?

일상다반사 2006. 11. 12. 15:01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은 어째 약속들이 저녁에 좀 많다보니 거의 술독에 빠져있었다.
몸이 제정신이 아닌듯 하다. 인제 좀 추스려야지.
한데, 식당을 가면 항상 하는말이 있다. "옛날 소주요"
가보면 대부분 있다. 요즘 새로이 나오는 도수 낮은 소주도 있지만 달라고 하면 이전의 소주를 대부분 준다.
술을 잘 먹는것은 아니지만 새로 나온 소주란것은 정말 맛이 없다. 약품 냄새 같이 나기도 하고 맛이 별로 없다.

이전보다 점점 도수가 낮어지고 있다.
술 제조 회사는 보다 새로운 맛이 어쩌고, 보다 순하고 어쩌고 하는데... 마시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쇼?
술에다 물타서 팔문 안돼~!
그것도 물양을 점점 늘려간다는 느낌밖에 안들어~

새로운 소주를 내면 이전의 소주도 계속 생산하라~!
선택의 자유는 있다~!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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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건 따로 있는데

일상다반사 2006. 11. 10. 15:02 Posted by 푸른도시
최근에는 일산에서 게임 전시를 한다고 한다.
가보고 싶긴 하지만 일산까지 가는건 좀 멀다. 그냥 삼성동서 하지 머하러 일산에서 하나.
특히나 삼성동은 미국정도 되는거리지만, 일산이면 이건 유럽가는거다.

요즘은 자동차 전시회나 이런 게임 전시회를 해도 거리나 시간상 못가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워낙 보급이 많이 되어 있고 해서 방문하신분들이 쓴 방문기만 봐도 대충 전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문제.
진정한 목적을 가진분들은 별로 없으시다. 무슨 무슨 걸이 떳다더라, 무슨 언니가 이쁘더라면서 전부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 사진들 뿐이다. 자동차 전시회 다녀왔습니다란 제목에 글을 들어가보면 전부 레이싱 언니들 사진 뿐이다. 물론 좋다. 이쁜 언니들 사진 보면 좋기는 하다. 하지만 자동차 전시회면 자동차 사진도 좀 있어야 할거 아니냐! 게임 전시회면 새로 나올 게임에 대한 정보를 좀 제공해야 할거 아니냐~! 전부 처자들 사진만 찍어 놓았으면 그냥 제목을 무슨 무슨 전시회의 처자들이라고 쓰든가~!

염불보다 잿밥이라더니 요즘은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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