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벚꽃축제가 한창이다.
여의도뿐만 아니라 집앞도 가로수겸 주욱 심어져 있어서 환해지기는 한다.
꽃 자체를 싫어하는것은 아니지만 솔직힌 나는 벚꽃으로 축제까지 하는 행사들이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서울이나 진해등에 원래 이렇게까지 벚꽃이 많지는 않았다. 세계 일보나 한겨레등의 기사에서도 나와있듯이 일본 강제 점거 시절에 자신들의 흥취를 위해서 심기 시작한것이 벚꽃이 많은 유래이다.
나또한 무슨 의미를 준다거나 하는것은 아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벚꽃축제 어쩌고 하면서 불꽃을 쏴대고 행사를 하는게 그렇게 썩 보기 좋지는 않더라는거다.
실제 일본에 가서도 보면 벚꽃축제는 일본에서 난리이다. 거의 한국에서의 명절 분위기와 비슷하고 자리를 잡기위한 쟁탈전도 허다하다.
일제 강점기에 제일 심한것 중에 하나가 문화말살정책이다. 은연중에 세뇌처럼 문화를 말살하고 한국의 고유문화는 헛된 문화라는 세뇌 정책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을 만끽하라는 그 교육의 결실이 남아 있는듯 하여 씁쓸하다는거다.
그냥 꽃 그 자체가 싫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굳이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찬양하듯 널리 알리는게 그다지 좋아보이질 않는다는거다.
뭐, 일제 강점기때 일본에 혈서까지 써대면서 충성을 맹세하던넘들도 멀쩡히 살아 있는판에 무슨 꽃 이야기 해봐야 뭔 소용이것냐 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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