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Treo란걸 전화기로 쓴다는건 이미 포기했고, 그래도 괜찮은 PDA로 쓰고자 하던차에 우연히 아는분이 넘겨 주셔서 잘 쓰고 있다. 키보드 달린 PDA라고 생각하면 된다.
Windog CE의 심심하면 기절하는 태도에 전율을 토하면서 결국 다시 Palm으로 되돌아 온거다. 기본적인 프로그램만 깔고 일정이나 기타 관리에 잘 쓰고 있다.
특히나 처음에는 키보드가 불편했지만 익숙해지니 스타일러스를 꺼낼일이 전혀 없다. 이거 구한뒤로 스타일러서 꺼내본게 열손가락에 들 정도이다.
사실 이거 이야기가 왜 나왔나면 마나님이 iPod Touch로 넘어가시면서 하사하신 iPod 5세대 때문이다. 5세대에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역시나 생각으로 끝나버린다. 무슨넘의 배터리가 이렇게 빨리 아사하는지 몰것다.
밖을 돌아댕기는 직업이다 보니 하루에도 이동하는 시간이 몇시간이 되는데, 5세대에서는 영화 한편보면 배터리가 달랑 달랑이다. 두편은 꿈도 못꾼다. 남은 배터리로 연명해 보려고 하였으나 그것도 얼마 못간다. 결국 하루종일 이용한다는건 포기....
안되겠다. 웬만하면 다양한 용도로 안쓰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Treo 755에 음악을 넣고, TCPMP를 설치했다. 화면도 뭐, 5세대랑 비스무리 하니깐 그럭저럭 화면도 봐줄만 하다. 얼마전 공구하자고 해서 배터리도 하나 추가로 있으니 배터리 걱정도 없다.
다시 2개의 장비가 하나로 줄어버렸다. 메모리의 압박이 좀 심하긴 하지만 그것도 지우고 어쩌고 하면 그럭저럭 봐줄만 하기는 하다.
아무래도 5세대는 차량용 음악플레이로 써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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