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태도

일상다반사 2022. 10. 13. 10:29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한말이 있다. '노신사란 신사가 나이가 든것을 말한다'라고...

이처럼 원래 신사인 사람이 나이가 들면 점잖은 '노신사'가 되는것이다. 그냥 나이만 처먹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나이가 든다고 해도 원래 잘 변하지 않는게 사람이다. 말 그대로 '천성이 원래 그래서'이기 때문에 잘 변하지 않는거다.

동물도 이와 같다. 어릴때 성질이 큰다고 해도 덩치만 커지지 그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어떤가? 자신이 잘못된 점이 있으면 바꿀수도 있고, 드물긴 하지만 개과천선하고 성격이 바뀌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천성은 버리기가 힘든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드라마나 영화에 보면 젊을때 개같이 사람 패고 죽이고 패악질 하던 킬러도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과오를 깨닳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케이스가 있는것처럼 원하는 경우 얼마든지 바뀔수가 있는게 사람이다.

이게 동물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내 자랑이 되었지만 이와 유사하게 젊은 시절 온갖 고집과 성질머리로 인해서 난리치던 나도 요즘은 많이 유해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오죽하면 우리 조카가 면도칼처럼 날이 서있던 삼촌이 요즘은 유쾌해졌다고 칭찬해줬으니.

사람은 의지만 있으면 바뀔수가 있다. 내가 그랬으니깐 말이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그냥 먹는게 아니다. 이런 저런 지식도 쌓이고 타인에게 배울점이 있으면 배우는거다. 잘한일이든 못한일이든 상대방에게서 좋은점은 배우고 잘못된 점은 버릴 수 있는 공부를 한다면 제대로 나이를 먹는것일게다.

하지만 요즘은 한나라의 대표자가 젊은 시절의 성질머리(?)를 이기지 못하고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자신의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고쳐야 될텐데 내가 뭘 잘못해냐는식으로 일관한다면 그건 실망만 안겨줄뿐이다. 아니 오히려 처음부터 뭐가 잘못된건지를 모른다면 주변에서 이야기라도 해야할텐데 그것도 없다. 

그런 사람을 종종 봤다. 자신의 주위에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만 남겨놓고 자신이 잘못한 경우 이를 조언해주는 사람은 다 물리쳐버리는 경우를. 그런 사람은 결국 자신의 세계관에 틀어박혀서 자신의 삶만 고집을 한다. 물론 그러고 잘살것이다. 그건 내 알바 아니다. 그러고도 잘산다면 그건 그 사람 인생이니 별 상관 안한다.

하지만 그런식의 삶을 살면서 타인에게 피해와 영향을 준다면 그건 의당 고쳐야 할것이다. 

떠나신 우리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너는 무엇을 하던 너가 하고 싶은것을 하고 살아라. 하지만 그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면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이게 내 삶의 기본이 되어 무엇을 할때마다 다시금 생각하는 사람으로 길러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잘못된 역사관과 잘못된 삶의 태도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니 다시한번 생각해보라. 너희들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사람들이 왜 이 난리인지를 모른다면 그건 올바른 인생이 아닌듯하다. 적어도 타인에게 피해는 주지 말자. 너의 행복을 위하여 남에게 불행을 안겨준다면 그게 과연 올바른 인생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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