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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한 하루

일상다반사 2021. 4. 28. 03:23 Posted by 푸른도시

늘상 반복 되는거지만 그래도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월요일에는 아침부터 뭔가 쌔한 느낌이 나더니 결국 사단이 나버렸다.
실타카를 차고있는데 뭐 어쩌다 발사가 되어버렸다. 반장은 별거 아니라는디 다리가 점점 마비되어 가는것이 별게 아닌게 아닌듯 싶었다.
결국 절뚝 절뚝 현장앞 병원엘 가니 정형외과가 없어졌덴다. 할수없이 차를 몰 형편은 아닌듯 하야 택시를 잡아타고 집앞 한마음 응급실로 달렸다.
제발 아니기를 바랐지만 응급실서 찍은 엑스레이에는 근육 속에 박혀서 뼈앞에 멈춰선 실타카가 보인다.

응급실서 약하게 절개해서 빼보려했으나 너무 깊어서 마취후 절개가 결정됨.
오래전 자동차 사고 이후로 얏 30여년 만에 환자복 입고 입원... ㅎㅎ

진짜 올만에 입어본다. 그래도 그동언 나름 크게 안아팠다는거니 다행.

오늘 반신 마취로 수술 진행. 오래전 교통사고때 기억이 떠올랐다. 쾅하고 부딪힌뒤 일어나려는데 의식은 멀쫑한데 내 몸이 내게 아닌것 같던 느낌. 반신 마취하니 딱 그 느낌이더라. 상반신은 마취가 안된 지라 의사샘이 인턴 구박하는거랑 설명해주시는게 잘들렸다. 나중에 찾기가 힘들어서 좀 고생하시긴했지만 빼낸거도 보여 주시고 무사히 잘 종료되었다.

무통진통제를 시술하겠냐고 하셨는데, 패스.
결국 살째서 헤집고 도로 기워놓는곤디 아무리 아파도 대상포진의 고통만하겠냐 싶더라.

실제로 한 새벽1시까지 아프고 걍 만다.

새벽3시에 병원을 서성이는 이유는 금식 헌지 30시간이 지나서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인거고.. 걍 잠깐 있다 간다고 6인실을했더니 티라노 한마리와 랩터 두마리가 있어서 잠을 못자겠다.

아.... 인제부턴 실타카 잠금 장치 꼭 꺼내놔야지...
이게 먼 고생이냐... 한 일주일은 날라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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