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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15 아픔

아픔

일상다반사 2022. 6. 15. 12:50 Posted by 푸른도시

영화를 보면서 그런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악당을 고문하는 장면에서 목공용 타카총을 쓴다.
그걸로 허벅지에 갈기는데, 그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일하다 맞아본 경험이 있으니, 그게 얼마나 아픈지를 잘 알고있음이라.

드라마를 보면서 아침상을 차려놓고 자리에 잠깐 누우신지 곱게 누워서 떠난 어머니를 부둥켜 안고 우는 장면을 봤다.
주체없이 눈물이 줄줄 흐르고 주인공의 독백이 들리는데, 그냥 대성통곡을 했다.

엄마는 아버지 아침을 챙겨드리고 어지럽다고 잠시 누우시고, 그 상태로 떠나셨다.
그걸 본 고통을 알기에... 엄마의 손을 잡고... 부둥켜 안고 우는 자식의 그 심정을 너무도 잘알기에...

술에 취하면 매번 전화기에 엄마 번호를 찾는다. 없는 번호라는걸 알기에... 눌러도 받는 사람이 없다는걸 알기에... 매번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곤 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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