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레조가 연비가 잘 안나와서 며칠 갸우뚱 거리면서 다녔습니다. 정비공장에도 가져가서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연비도 기록하면서 대조해 보고 그러는데... 마나님께서.
"이거 언제 산건데?"
"응? 2001년식이자나"
"올해가 몇년이냐?"
"2010년"
"그럼 10년이 다 되었는데 안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네...그렇습니다. 오래되서 그런거였습니다. 10년 차타기 운동 어쩌고 하는데, 어영부영 9년을 탔군요. 아직 다 채운건 아니지만 오래타긴 했군요. 쩝... 일단 요즘은 지방을 많이 돌아댕기다보니 연비가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차를 엄청나게 좋아라해서 이것 저것 하는거도 아니고 그냥 교통수단으로 쓰지만 연비가 안좋으니 차비가 늘어난건 부담이 팍팍 되더군요.
해서 요즘은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게 일이긴 합니다. 원래 자동차를 안좋아하니 딱히 마음에 드는거도 없고, 디자인을 좋아라 하는것도 없으니....
일단 현대, 기아, 삼성은 제외입니다. 현대 기아는 제가 죽을때까지 안산다고 호되게 당해서 안살거니 당연히 쳐다보지도 않고, 삼성은 아무리 르노에 넘어갔다지만 삼성이란 이름이 들어가니 한푼도 보태주기 싫고... 그러면 GM대우뿐이군요. 아.. 쌍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쌍용의 경우에는 소형차가 없어서 솔직히 고르기가 힘들더군요.
저는 소형이 딱인데. 일단 GM 대우의 젠트라X가 그나마 꽂힌 차중에 하나인데, 이미 단종된 모델인지라 올해는 안나온다더군요.
해서 뒤적이다 보니 위의 사진에 있는 시보레 올란도 모델이 나올예정이라고 합니다. 음.. 레조보다 더 길어지는데.... 이전에는 짐 때문에라도 뒤칸이 넓어야 했기에 레조를 산거였는데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져서 사실 중형 이상은 필요가 없고.. 그러면 소형차인데.... 어허.... 그냥 외산으로 사야하나.......
위의 생각들은 돈을 몬벌문 다 싸그리 씨잘데기 없는 생각이 될거라는 생각에..... 돈부터 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