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렬한 비판

일상다반사 2006. 8. 11. 11:14 Posted by 푸른도시
24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테러가 일어나고 이를 막으려는 정부요원의 활약이 24시간의 실제 시간대로 진행되는 특이한 드라마입니다.

마지막은 정부요원의 활약으로 테러를 막는다는게 주 내용이지만 여기서 테러를 하는 집단이 드라마 진행도중 내뱉는 말들은 수위가 상당히 높습니다. 결국 마지막의 결론보다 중간 중간 이 집단이 하는말이 더 와닿는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제작자가 그 통렬한 비판을 하고 싶어서 이 드라마를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이 그 대량 살상무기를 팔아치우는것을 알리기 위해서이다'라는 소위 테러범의 말은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아침에 신문을 보면 주욱 8면 정도까지 보지 않습니다. 전에는 6면 정도까지였는데, 요즘 2면이 늘어난것은 해외토픽에서 이스라엘의 살상에 관해서 기사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 앞은 말씀 안드려도 정치이야기니까요, 그냥 안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외국의 경우라고 말씀드린것은, 과연 우리나라 언론은 통렬한 비판을 하는가입니다. 흐지부지 따라가기만 하고, 보도자료만 그냥 옮겨 실는 작태가 한심하기만 합니다.

가끔 이런생각을 합니다.
좋은 뉴스만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냥 외면하고 싶은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서민이 아무리 이야기 해봐야 개가 짖는다고 신경도 안쓰는 정부와 정치가들에게 실망뿐만이 아니라 안그래도 무더운 여름에 짜증만 더 난다고 누가 좀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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