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일상다반사 2021. 10. 29. 12:48 Posted by 푸른도시

오래전일이다.
아버지 어머니 다 생전에 아버지께서 불편한 몸으로 시제에 가고싶다고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알겠다고했다.
당시 회사에서 지원도 해주고해서 휴가를 내고 부산으로 가서 옵티마를 렌트해서 모시러갔다.
그래도 나름 중형차인지라 어머니는 이렇게 큰 차를 빌렸냐  하시고 아버지도 모시고 편안히 고향을 다녀왔다.
지금이나 당시나 차의 크기에 따라서 평가하는건 여전하기에 누구 아들네미가 큰 차타고 다 모시고 왔다고 마을에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나름 우쭐하기도.

오늘 메일로 렌트카 그렌저 5만원이라고 날라왔다.
문득 그날이 생각났다.
아버지 어머니 두분 모시고 그렌저든 벤츠든 렌트해서 편안히 모시고 싶지만...
내게는 렌트 비용 보다 아버지 어머니가 안계신다....
너무나도 두분이 보고 싶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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