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이 없다보니

일상다반사 2022. 2. 25. 05:41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은 기사를 읽다보면 제주를 소개하는 기사가 즐비하다.

풍광이 어쩌고, 무슨 오름이 좋고, 뭐가 어쩌고 하는데... 그런 기사를 접할때마다 한숨만 나온다.

실제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외국으로의 여행이 전면 봉쇄된 상황인지라 국내인들로서는 동해나 제주도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입도객이 천만명이 넘었느니 어쩌고 하지만 정작 제주도 사는 도민들은 이게 영 탐탁치가 않다.

이전에 원희룡이가 맨날 떠들던게 입도객이 많아져야 제주도가 발전한다 어쩐다 했지만 정작 사람은 늘어도 제주도에 도움이 되는건 하나도 없다.

실제 기념품점을 운영하는 마나님 사무실에서도 매출이 점점 떨어진다고 푸념이다.

지금 제주도에서 돈버는건 숙박업과 렌트카업 정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와도 실제 여기 경제에 활성화는 별로 안된다는거다.

오히려 늘어난 렌트카 때문에 교통 정체에 시달리기 일쑤이고, 늘어난 사람들 때문에 쓰레기만 쌓여갈뿐이다.

갈곳이 없다보니 그렇다는건 이해를 하지만, 정작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다.

희안하게도 제주도는 겨울이면 해를 잘 볼수가 없다.

날씨가 칙칙한것이 영 기분도 안좋은듯 하다. 뭐, 그렇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yish  (0) 2022.02.28
탈탈 털림  (0) 2022.02.26
텅 빈 공정  (0) 2022.02.18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감  (0)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