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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5.26 뭔가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간다
  2. 2022.05.26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사투리편

뭔가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간다

일상다반사 2022. 5. 26. 20:57 Posted by 푸른도시
난 당최 이해가 안가네....
내가 뭔 소릴하면, 맘에 안들면 꺼지면 되지 왜 난리냐고 하면서....
지들은 욕하고... 머지? 지들도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되는거 아닌가?
지들도 그게 맘에 안들면 안보고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
 
아닌가?
뭔가 이해가 안간다. 내 머리가 나빠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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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사투리편

일상다반사 2022. 5. 26. 11:34 Posted by 푸른도시

집에서는 별로 사투리를 쓰는편이 아니었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어도 부모님이 그리 억양이 심한편이 아니셔서 나도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다.
때문에 학교를 처음가서는 서울서 전학온 학생으로 오해를 받기도...
1. 서울서
처음 서울에 가서 잘아는 형님하고 만날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형내 사무실앞 파라솔에서 30분을 넘게 기다렸고, 형님이 나타나자 반가움 반, 짜증반으로 뭐라고 했다.
"와 인제 오요. 머 삶아 묵다 왔소" "와 x랄이고, 이만큼 나오문 빨리 나온거지"
둘이서 목소리 높이면서 반가움에 티키타카 한창중에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
"실례하겠습니다. 길거리에서 싸우시면 안됩니다." 경찰이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그러는거지 싸우는게 아니라고 열심히 설명을 했으나.. 경찰 왈. "그래도 싸우시면 안됩니다" 나중에는 흥분한 형님 말리느라 더 웃기는 상황이...
2. 부산서
서울에서 살다가 경상도 사투리는 싸우는것 처럼 들린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아마도 억양이 세고 톤이 높아서 그런것이리라. 어느날 부산집을 방문하러 갔다가 그 말이 생각나서 가만히 들어봤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내리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환승하고 맨 뒷좌석 바로 앞에 앉았다. 책을 펴서 보다가 뒷좌석에 여고생인듯한 학생들 3명이 나란히 앉았다. 가만히 들어봤다. 그래, 싸우는것처럼 들린다.
"000 해서 일케 한거 아이가." "머라 케쌌노 이 가스나가, 그래가 되나?" "x랄 하지마라 이래야 된다"
그래.. 싸우는거 아니라는건 안다. 그러나 나또한 그랬기에 이해는 한다.
3. 결혼후
결혼 후 절친한 친구가 결혼식에 못와서 미안하다고 집으로 전화가 왔다. 반가움에 한 30여분 통화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수화기를 내려놓고 돌아서는 순간, 방 닦다 얼음이 되어 있는 마나님 발견. 왜그래?
마나님이 차분한 소리로 물어본다. "친구랑 싸웠어?"
아니야, 아니야, 반가운거야. 싸우는거 아니야.
4.오봉
일본어 이지만 경상도 지방에서는 아직도 쓴다. 큰 쟁반을 뜻하지만 경상도 이외에는 잘 안쓴다.
명절에 제사를 모시고 상을 치울때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아가, 저 가서 오봉하나 가꼬와라'
'네, 어머니' 하고 생기발랄 새색시는 밝게 대답하고 가다가 멈춰 돌아서선..
'근데, 어머니.. 오봉이 머죠?'
옆에 계시던 아버지, 작은아버지.. 다들 배를 잡고 뒤집어지셨다. 역시 서울아라서 오봉을 모른다시면서...

뭐, 그랬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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