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두리랑 뭉실이는 요즘은 새벽 5시면 깨운다. 알람이 따로 없다. 성장기인건지 밥을 적게 주는건지, 요즘은 밥만 주면 걍 비워 버린다. 밥을 내놓으라는거다.
깨울때는 다양한 방법을 쓴다. 잘근 잘근 밟고 다니던가, 갑자기 뛰어들거나... 혹은 퍽치기를 하거나. 다른집 아이들은 귀여운(?) 솜방망이로 쓰다듬어서 깨운다는데, 우리집은 거의 온몸을 날려서 한점 집중으로 로케트를 쏜다. 얼굴은 싸다구를 날릴때도 종종 있다.
최근에는 이 둘이서 방법을 터득한것이 내가 소리에 민감하다는걸 알았는지, 두리는 귓가에서 방바닥 장판을 뜯뜯하고, 뭉실이는 키보드 위에서 다그닥 다그닥 소리를 낸다. 둘다 내가 벌떡 일어 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 요물들.... 건겅하기나 해라...쯧!
반응형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게 인간이 할짓인가? (0) | 2022.11.02 |
---|---|
인제는 이해하고싶지도 않다 (0) | 2022.10.30 |
넷플릭스 테이크 원 (0) | 2022.10.27 |
존재감 (0) | 202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