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일상다반사 2012. 3. 19. 16:19 Posted by 푸른도시
우리나라 교육은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이다.
물론 대학은 안가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 요즘은 대학 안가면 사람을 취급 안하는게 불편한 진실이다.
그럼 대학을 갔다 치자. 그럼 도합 16년이다.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영어를 가르친다지만 일단 빼면 10년을 영어를 배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은 드물다.  학교에서 뭘배우는가?

영어는 둘째치고 16년동안 배우는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달달 외우라일것이다. 공식도 외워야 하고, 역사도 외워야 하고. 무조건 외우기만 한다.

그래놓고 아이들의 인성이 어쩌니 뭐쩌니 하면.... 뭐냐?

아...그냥 답답해서 해본소리다.
아이들이 왜 이러냐고 할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뭔가 새로운, 뭔가 하고 싶은, 뭔가가 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뭐라해라. 좀.

사기 잘치고, 남보다 약삭빠르게 돈지랄하고, 그래야만 성공한다는걸 몸소 보여주는 노친네들 한테서 뭘 보여주고 싶은가?

윗물이 맑아야 한다는 말이 요즘 너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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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건지....

일상다반사 2011. 10. 19. 09:30 Posted by 푸른도시
내가 좋아하는 만화중에 '그남자 그여자'란 만화가 있다.
거기서 주인공 남녀가 연애를 하느라 수석을 달리던 성적이 떨어지자 학생부에서 호출을 하고 급기야 부모님을 모셔 오라고 한다. 주인공 여자의 아버지는 '무기를 가져가자 무기를'하면서 호출에 신나하고...
학교에서 학생부 선생이 연애를 하느라 성적이 떨어졌다고 이야기 하자 정색을 하고선 한마디 한다.

"고등학교의 하루는 어른이 되어서의 1년보다 귀중한게 아닐까요?"

그렇다. 어린 시절의 하루 하루는 어른이 되기위한 단계이면서 모든걸 쌓아가는 단계이다. 공부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네 현실은 어떤가? 정작 내가 아이가 있고 아이가 공부에 휘둘린다면 나는 그날로 한국이란곳을 떳을것이다. 어릴적 동네에서 뛰어놀고 부대끼고, 방학에는 시골에 가서 들판을 뛰어놀던 기억이 없이 아이가 크는곳이라면 그곳은 아이에게 맞지 않는 환경이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이의 환경을 중요시해서 3번을 이사했다고 한다. 지금 이 환경이 정말 우리 아이들, 청소년에게 맞는 환경인가 싶다.

1등하지 못하면 인간 대접도 받질 못하고 무조건 공부만 파라고 이야기하고 대학가서는 놀 수 있다는 거짓말로 현혹시켜서 정작 대학가서는 일찌감치 사회공부인 등록금을 위한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다. 최근 대학의 동아리는 무너져가고 있다고 한다. 정작 동아리를 할 시간이 없단다. 돈벌기 위해서.

결국 이러한 결과가 어디에서 나오는가? 의대를 가서 추행이나 하는 인간으로 자라는게 진정 좋은 환경이라 생각하는가?

죄다 어른들이 잘못하는거다. 오로지 등쳐먹고 남의 돈 빼먹고 부동산으로 돈굴릴 궁리만 하는 인간이 진정으로 성공한 인간이라는 식의 행동을 하는 어른들이 잘못하는거다.

모든게 귀결이된다. 출산률이 낮은것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이고. 먹고 살기 힘이 드니 결혼을 할 수가 없고. 정작 결혼을 해도 아이를 키울돈이 없으니 출산률이 낮은거다.

힘들게 공부해서 시작한 인생이 머가 이런가?

단돈 10만원을 벌어도 그 돈으로 열심히 살 수 있는 인생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 10만원은 이걸로 저걸로 뜯겨서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가 버린다.

99%의 반란이라는 시위가 점점 번져가는 이유도 그러한것이리라. 진정 노력해도 아무것도 안보이는 현실을 어찌 살아간단 말인가......

정치란 많은 사람들을 대표하여 그 구성원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길 바래서 뽑아주는거다. 남의 등골 빼먹으라고 뽑아주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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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란 말인가?

일상다반사 2011. 7. 11. 10:48 Posted by 푸른도시
보험설계를 주업무로 하면서 최근에는 단순히 상품판매만으로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할 수없다. 최근에는 재무설계를 주 안내로 하면서 이 설계된 재무 형태에 보험 상품을 안내하는것이 주축이다.
따라서 회사나 팀에 세미나형태로 안내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보다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을 한다.

최근에 한 세미나를 진행하게될 계기가 되어, 이전의 유사한 자료를 찾아 수정을 하다 보니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다름 아닌 대학 등록금 문제였다.
원래 우리가 제시하는것은 2007년도 당시에 한해 등록금이 500만원이라는 가정을 하고, 현재 초등학생의 자녀를 두신분께 12년 뒤를 어떻게 대처할것인가를 이야기하는것이었다. 물가 상승률 7.5%라는 가정하에 12년이 경과하면 약 1천 8만원이 나온다는것이었다, 때문에 적금이나 예금을 활용하여 500만원을 준비하고 이를 활용할 경우 이자율 5.5%로는 약 700만원이 준비 되기 때문에 모자란 300만원을 어떻게 준비할것이냐는 안내였다.

아무래도 4년전 계산이기에 이를 어떤식으로 안내를 할것인지 다시 계산을 하는 와중에 생기는 문제는 아무리 해도 계산이 나온지 않는다는것이 문제다.
4년전에 12년 후에는 물가상승률로 인해 등록금 천만원 시대가 올것이라고 했었는데 12년은 커녕 4년이 흐른 지금에 벌써 천만원 시대가 되었으며, 이를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안내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는것이다.

현재의 등록금은 공립이 1년에 800만원이며, 사립은 1400만원이다. 이를 우리 세미나식으로 이야기 한다면 현재의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12년후는 현 물가상승률 8%로 계산한다면 약 3600만원이 나온다. 1년 등록금이? 준비자금은 금리인하로 말미암아 지금 1400만원을 예금등으로 예치하여도 줄어든 4.5%의 이자로는 약 2200여 만원이 준비될 뿐이다.

이걸 어떻게 고객에게 설명하여야 하는가?

물론 동결이나 기타 다른 영향도 작용할것은 고려치 않은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에는 여타 다른 영향은 차지하고라도 숫자적인 부분으로 충분한 안내와 제안이 가능하였다. 지금은 여타 다른 영향이 없다면 절대 안내를 할 수가 없다. 이게 지금 현실인건가?

같이 세미나를 준비하는 동료가 미안하다고 한다. 솔직히 등록금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광화문에서 소리지르는 학생들을 이해를 하지 못했단다. 그냥 비싸려니 하는 생각이었으나 같이 자료를 준비하고, 숫자를 찾아보면서 너무나 말이 안되는 이런 현실에 대해서 자각하지 못한 부분이 미안하다고 한다.

도대체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저 막막할 뿐이다.
그냥 마음놓고 공부만 하게 해달라는 우리네 동생들에게 마냥 미안할뿐이다. 정작 사과할 사람은 하지 않고 서민들만 사과하는 이 현실은 정말 어째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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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복하려고?

일상다반사 2011. 6. 7. 06:14 Posted by 푸른도시
현정부가 가장 싫어하는건 뭘까?
바로 '촛불'이다. 촛불이야기만 나오면 경기들리는게 현 정부다. 소고기 파동으로 인한 촛불시위는 해외에도 소개될만큼 정점을 찍었었다. 이유는? 소통이 부족했던게 아니라, 소통을 아예 하지 않았기에 발생한거다.

지금?

지금 정부는 검찰 개혁 방해해서 이득챙기는거나 생각하지 반값 등록금 같은건 신경도 안쓰고 있다.
결국 소통을 하지 않고 있는거다. 국민이 바라는 이득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당장 자기들 주머니의 이득만 생각하는거다.

하지만 그런 소통없는 정책은 반드시 또 다른 촛불을 부르게 되어 있다.
지금도 매일마다 광화문에서 학생들이, 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번에도 외면한다면, 이전보다 더 큰 촛불의 파도가 몰려들것을 아직도 니들은 모르는구나....
그러니 나라를 이모양으로 맹글었지.....

니들이 만든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와닿는다. 지난 몇년간은 나중에 꼬옥 '망쳐버린 5년'이라고 이름붙여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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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이면...

일상다반사 2010. 4. 20. 22:19 Posted by 푸른도시
원래 TV를 잘 안보는데다가 최근에는 천안함 관련해서 예능이고 뭐고 없다보니 TV는 더 더욱 볼게 없어졌다.
오늘 PD 수첩을 한다길래 몇시에 하는지 몰라서 틀어놓고 이리저리 채널을 변경하는데, 응? KBS에서 이상한걸 한다. 교수의 학생들 논문을 표절하여 한다는걸 추적했단다.

사실상 다 알고 있지 않는가, 대학원에 가면 결국 교수 따까리 밖에 안되고, 잘 안써주면 대학원 졸업 못한다는거 모르는 바보가 어디있나? 뭐, 다 좋다. 그리고 오늘 표적으로 찍은 서울대 교수가 이전에 김대중 할아버지 정부 시절에 교육부 부차관이어서 찍어서 하는거라는거 같다는거도 빼고. 이제는 이명박 정부의 전용 방송이니 이전 정부를 씹는다는거도 빼고, 갑자기 교육부 관련 비리를 판다는거도 빼고. 표절에 대한 일침을 놓는거도 빼고...

그거 파는 열성으로....






BBK좀 파바라 이새끼들아~!
진짜 미친거 아냐? 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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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는 누가 없애주나?

일상다반사 2009. 4. 27. 08:46 Posted by 푸른도시
게임중에 The Sims라는 게임이 있다.
생활 시뮬레이션 이라고 가상의 삶을 살 수 있는 시뮬레이션으로 엄청난 인기 몰이로 한때 난리였었던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캐릭터의 머리위에 미터기가 있다.


그림처럼 침대가 보이거나 피곤하다고 머리를 쥐어 뜯으면 얼른 재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피로도가 쌓여서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자리에 엎어져서 자게 된다.

하지만 침대에서 잘때처럼 피로도가 사라지는게 아니라서 늘 피곤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부산에 갈일이 있어서리 차를 몰고 달려봤다. 부산까지 5시간, 올라오면서 차가 더럽게 막혀서리 7시간 운전... 피로도 미터가 머리를 치고 날라갈 정도였다.

내가 운전을 해도 이렇게 피곤한데, 아침에는 아이들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어린 아이들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뺑뺑이를 돌리면, 얼마나 피곤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피로 회복도 제대로 하질 못하고 항상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도 못해주고 이게 뭔가?

오로지 점수만 높이면 된다는 교육형태를 어떻게든 바꿔 볼려고 노력을 해야지, 점수별로 아이들을 나열시키고 무조건 대학에만 보낼려고 하고... 대학은 어떻게 해서든 등록금을 올려서 한몫 벌려고만 하고...총제적인 대수술이 필요한게 아닌가?

학교는 지식을 쌓으면서 친구들간의 유대관계를 넓혀가는 장이 되어야지 획일적으로 문제를 외어서 누가 잘났니 하고 경재하는곳이 아니지 않는가?

그나마 내가 학교 다닐때와는 달리 가방은 가벼워 졌지만 아이들의 어깨에 얹혀 있는 피로도는 더 늘어난것같아서 안타까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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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안들으문 해고고 성추행은 감봉?

일상다반사 2008. 12. 22. 14:37 Posted by 푸른도시

얼마전 MBC의 100분토론 400회 특집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니까 어릴때부터 교육과 안내로 아이들이 올바른... 어쩌고 답변을 할때 16년간 까칠하게 사셨다는 우리 독설 신해철옹께서 한마디 하셨다. "그래서 일제고사 치르는겁니까?"

획일적 교육을 위해서 교과서까지 뜯어 고치고, 아이들을 한줄로 세우려고 만든 일제고사. 70년대라면 그렇게 해도 된다. 시키면 해야 하니깐. 정보의 부재로 인해서 위에서 하는게 모든것의 우선이던 70년대는 그래도 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모든 정보가 뒤지면 다 나오는 이 첨단의 세상에서 시킨다고 하나? 그게 올바르지 않으면 그게 왜 올바르지 않느지 모드가 알지 않는가?

위 사진은 거원 초등학교에서 해임된 교사가 교장이 몬들어오게 해서 아이들과 함께 추운 교정에서 야외수업을 하는 장면이다.

난 저 사진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였다면 좀 과한걸까? 아직 그래도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지식을 심어주는 선생님이 계시고, 전반 사정을 모두 알고서 선생님을 따라서 옆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있고, 그것이 틀린것이 아니라고 그 아이들과 선생님을 보호하느라 스크럼을 짜고 있는 저 부모님들을 보라. 그래도 한국은 아직 희먕이 있다. 난 아침 신문에서 저 사진을 보고 눈물이 핑돌았다....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28702.html
또다른 관련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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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석땐 정학

일상다반사 2008. 5. 17. 08:26 Posted by 푸른도시
일선 학교에서 이따구 소리들을 하고 있단다.
오히려 학생들을 보호해야할 학교에서 이따구 소리를 하니 애들이 난리지.

뭐, 정학? 한번 해봐라. 그러고 느그들이 무사할지 두구보자.
아마도.... 뒤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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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여 학생 엄정 대처

일상다반사 2008. 5. 7. 20:40 Posted by 푸른도시
그게 할 소리냐?
이 화상들아....
나이는 꺼꾸로 먹었냐? 지들이 잘못한걸 애들이 뭐라고 한다고 그걸 엄중히 대처를 해?

민폐 고만 끼치고 그냥 저어기 바다에 뛰어 들어 죽어라..죽어.

이거 우예 될라고 이꼴인지.. 원...

PS: 손석희 교수의 시선집중 오프닝입니다. 듣다가 까무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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