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일하느라 집을 비운탓에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없으면 아침에 마나님 출근하고 청소하는게 이제는 버릇이 된지라 웬지 안하면 찝찝하다는.
올만에 청소를 하니 먼지가 많다.
구석 구석 청소를 하다 구석에서 툭 튀어나온 털뭉치.
하이얗고 가느다란것이 두리게 아니다.
체리거다....
어느 만화책에서 본 거지만 추억은 유령과 같다고 한다.
늘 거기에 있지만 우리가 보지 못한다는.....
청소를 하다 말고 하이얀 털뭉치를 쥐고 멍하니 쳐다봤다....
이제 겨우 몇달 지났지만 너무나도 오래전인듯 되버린 우리 체리 모습이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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