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Duty : Black Ops

게임하기 2010. 11. 27. 10:07 Posted by 푸른도시

FPS 게임을 시작하면서 눈이 뒤집힌 작품이 있었으니, Call of Duty 시리즈다. 특히나 Modern Warfare 시리즈로 오면서 이 시리즈에 대한 충성도는 최정점을 치닳았다.

이전의 시리즈의 경우에는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였고, 마치 라이언일병 구하기에 참여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아주 잘만들어진 작품의 하나였다. 하지만 모던워페어 시리즈로 오면서 과감하게 현대전으로 변경을 했고, 이때의 스토리는 정말 웬만한 영화보다 나은 작품들로 죽자고 몰입하게 만드는게 있었다.

시리즈가 나오면 조금만 더 전진하자 전진하자 하는게 결국 반나절을 꼴딱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었으니...

이번에 새로운 작품인 Black Ops가 나온다길래 엄청난 기대감과 함께 마음을 졸이면서 기다렸다.
허나....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이 큰법인가....내가 엔딩을 보지 않고 내팽겨쳐보기는 처음이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특수임무를 띤 내용이 주류지만, 이건 뭐....FPS를 하면서 이렇게 하기 싫어지도 힘들다. Call of Duty 시리즈는 스나이퍼 미션을 빼고는 숨돌릴틈없는 긴박감이 최고인데, 이번 시리즈는 긴박한 순간에도 맥을 탁탁 끊어버리는 구성때문에 하기가 싫어진다. 점프를 해도 방법을 찾아서 점프를 해야하고, 실패하면 뒤지고... 난 그냥 총에 맞아 죽는걸 차라리 선택하고 싶다. 무슨 퍼즐도 아니고 이런 구성을 해놓았다는게....거참.....

결국 7개인가 미션을 진행하다 포기했다. 내가 싫어하는 게임중에 하나가 툼레이더 시리즈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다. 액션도중에 키보드나 스틱을 내려놓고 퍼즐을 풀라는 이런 개떡같은 경우가 어디있나? 흥미가 파악 줄어드는 순간이다.

지난번 Man of Honor : Tier 1은 이전의 MH의 승계와 현대전의 처절함을 잘살렸었는데, CD는 왜 이렇게 된건가? 이번에 개발을 맡은것은 트레이아크인데 아아....실망 만빵이다. 인피니티 워드의 현란한 구성은 어데가고......

여튼 이번에는 좀 시간 낭비였다는 느낌이 크다....제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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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보내도...

일상다반사 2010. 11. 25. 12:40 Posted by 푸른도시
물건 때문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문득 장바구니가 눈에 띄었다.
편하게 휴대를 하다가 물건이 많아지면 바퀴를 꺼내어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거다. 문득 든 생각은 어머니가 시장 가실때 장바구니 애기하셨던게 생각나서 하나 살까라는 생각에 클릭을 했으나....

이걸 사도 받을 사람이 없다는걸 깨닳았다.

떠나신걸 믿을 수가 없는건지 평소에는 생각을 못하다가 이런일로 문득 문득 생각이 들때는 정말 미칠거 같다는 말이 맞다.
술만먹고 들어가면 방구석에서 사진을 부여잡고 질질 짜는게 요즘 생활이다 보니.... 멀쩡한 정신상태에서는 우째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는 계시지 않는다는걸 수없이 되뇌이면서도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하는 미련은 무엇때문일까....
엄마...꿈에서라도 한번 와주세요. 오셔서 잘 사냐고 한번만이라도 물어봐주시고.. 이제 편하시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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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영화이야기 2010. 11. 24. 10:08 Posted by 푸른도시

올만에 괜찮은 영화.
조지 클루니 주연의 아메리칸.

은퇴하려는 킬러와 이제는 제거를 하려는 조직과의 이야기. 상당히 긴박할것 같지만, 전체적인 배경이나 화면이나 모두 조용한 가운데 진행이 된다.

조지클루니는 배트맨 4에 나올때만 해도 '절마 머야?' 라고 했지만 그 뒤의 영화에서 점점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인디에어에서 하늘에서 사는 직장인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었고, 아메리칸에서는 전형적인 킬러? 아니면 정말 잘 어울리는 킬러라고나 할까? 아니면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킬러라고나 할까...

배경음악에서 계속 깔리는 피아노 소리와 마지막의 기타의 선율은 가슴 저미게 하는듯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마지막 엔딩씬은 이전의 알랭들롱 주연의 영화가 생각난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데, 스콜피오였던가? 마지막에는 결국 애인까지 쏘게 되고 길을 나서다 길가의 고양이를 향해 고개를 숙일때 저격용 스코프가 노려진 후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총소리와 함께 영화는 끝난다. 그때의 그 느낌이랄까? 마지막에는 올라가는 자막을 멍하니 쳐다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오랜만에 기억에 남는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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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 덜렁~

일상다반사 2010. 11. 23. 10:25 Posted by 푸른도시
최근에는 가방없이 걸어다닌다.
보스도 가방도 없이 걸어다니냐고 하는데... 웬지 요즘은 가방 드는거도 귀찮다.

이전에는 많은걸 들고 다녔다. 중학교 시절에는 자켓을 입으면 한쪽 안주머니에는 색색별로 형광펜이, 다른 주머니에는 색색별로 볼펜이, 주모니속에는 옥편과 영어사전이 그리고 자질구레한 수첩과 기타 등등. 간혹 소지품 검사를 하게 되면 선생이 놀랄 정도였다.

뭐, 이후에는 가방을 들고 다닌것이... 결국은 전부 기록과 다른 무언가를 위한 가방이었으니. 항상 책과 필기도구, 기타 잡동사니였다. PDA란게 생겨나도 여전히 가방을 들고 다닐 수 밖에 없었던것이, PDA란 단순히 다이어리를 대체할 뿐이지 다른걸 대체하지는 못했다. 결국 들어가는건 PDA와 테이프플레이어, 필기도구, 노트북등이었다. 아무리 줄여도 가방크기는 더 이상 줄어들 수가 없었다.

지금은?

음악? 넥서스원이 한다. PMP? 넥서스원으로 한다. 필기? 넥서스원으로 한다. 촬영? 넥서스원으로 한다. 책읽기? 넥서스원으로 한다. 일정관리? 넥서스원으로 한다. 신문보기? 넥서스원으로 한다. 메일 확인? 넥서스원으로 한다. 그리고.. 기타 잡일? 대부분 넥서스원으로 해결한다.

결국 가방을 들고 다닐일이 없는거다. 주머니에도 열쇠같은걸 안 넣어다니는게, 집에도 번호로 여는 전자열쇠인지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특히나 남자가 화장품 들고 나닐일도 없으니... 당연히 가방을 안들고 다닌다. 물론 그 대신에 주머니 많은 옷을 선호하긴 한다. 주머니에 있는걸 대충 꺼내보니... 집 현관열쇠. 이건 어쩔 수 없다. 현관문을 전자도어로 바꾸면서 일괄적으로 열쇠를 지급한지라. 넥서스원 보조 배터리, 이어폰. 지갑. 훗~ 이게 전부다.

간혹 물건을 사게 되면 가방이 그립긴 하다. 들고 가는거보다는 매고 가는게 낫기 때문에. 하지만 그 이외에 지장은 없다. 편하게 다니는게 모토인지라. 더욱이나 스마트폰이 일단은 모든걸 통합해주기에 도움이 되는거고. 거추장스러운건 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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