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의 정의

일상다반사 2006. 8. 17. 11:21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 말이 많은 미x코리아중 한명의 인터뷰 내용이다.

[ -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갖는 가장 큰 편견은 무엇인가.

“내가 곱게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아직도 전셋집에 살고 있다. 아버지는 항상 '너는 선비의 딸이다'라는 점을

강조하신다. 나는 아직도 젊은 사람들이 자신이 번 돈이 아니라 부모님 덕으로

구입한 외제차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

대단하지 않는가? 아직도 전셋집에 살고 있고 부모님께 선비의 딸이라고 교육을 받고, 자신이 돈벌어서 외제차를 사겠다고 하지 않는가?

우선, 요즘 선비 딸은 수영복 심사 받으러 가나보지?
여기서 질문은 편견을 무어라고 생각하냐인데, 전셋집에 산다는걸 강조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셋집... 125평이란다.

무슨 생각을 하고 저런말을 한걸까? 차라리 그냥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이 한몸 바치겠다가 낫지 않을까?
원래 싫어한 행사지만 저런말들을 볼때마다 혐오감이 더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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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선전을 보면 아파트 선전이 한창이다.
무슨 아파트, 무슨 세상, 한참 보다보면 그런곳에 살기에 특별한 취급을 받으니 그런곳에 살아야 한다는 소리다. 그럼 뭔가. 그런곳에 못사는 사람들은 인간축에도 못끼는건가?
과장 광고에 부동산 타령에 여러가지 요인이 아파트도 이름값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는게 요즘 세태다.

본인의 경우에는 운좋게도 내생애 첫부금의 수혜자가 되어 이율 변동없이 대출을 하여 아파트를 구입하였다. 물론 한참 갚아야 하기때문에 인제 방하나 정도는 우리 소유이다. (나머진 은행거다) 우리는 별로 이름 없는곳에서 살기 때문에 VIP 대접도 못받고 자연과 조화롭지도 못하고, 저곳에 사는건 누굴까 하고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최근 같은 계열사인데,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요즘 인기좋은 아파트 이름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변경해 달라고 소송을 거는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그래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란다.

완전히 부동산 공화국이다.

어이~! 돈 많으신 양반들~! 요즘은 미국땅도 살 수 있다니깐~ 미국땅 다 사버려서 미국은 우리땅이라고 소리치게 좀 만들어 줘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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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보고 (스포일러 있음)

영화이야기 2006. 8. 13. 11:17 Posted by 푸른도시
요즘 한창 화제는 '괴물'이란 영화이다.
괴물을 보고 나와서는 집사람이 너무나 현실감이 있어서 더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끔 나가는 한강 시민공원에서 정말 그런일이 일어난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인지 훨씬 현실감이 있어 보였다. 실제로 외국영화에서는 아무리 괴물이 나타나도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보이는것이 사실이고, 특수 효과 좋네, 라는 생각뿐이지 현실감 있게 나타나진 않았다.

하지만 한강 시민공원에서의 총격이나, 매점이 무너지면서 벌이는 사투등은 오싹하게 만드는 현실감이 있다.

감독이 그러한 생각을 염두에 둔건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네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미국의 함부로 우리를 대하는것과, 결국에 자국민은 범죄인으로 몰아버리고 결국 마지막을 해결하는것은 정부와 싸우던 시위 경력의 삼촌이 던지는 화염병이 결정타를 먹이는것이다.

실제로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은 슬로우 비디오로 나올때 너무나도 서글퍼 보였다. 나 또한 그 현장에 있어본 경험이 있어서일까?

배고파하는 조카의 생각에 옆에 나타난 조카의 환상에 달걀을 먹여주던 고모의 손길이 너무나도 슬퍼 보였다.

오랜만에 본 잘된 영화 한편이 너무나도 슬퍼보이는 우리네의 현실이라면 너무 과장인걸까?

오늘도 한강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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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놈과 작은넘

지나가다풍경 2006. 8. 11. 11:15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희 집에서 집주인 행세를 하는 큰놈과 작은놈입니다.
큰넘(까만색)은 3살이 되어서 이제는 의젓한 편인데, 작은놈(흰색)은 아직 한살이 안되어서인지 천방지축에 말썽쟁이입니다.

집에 앉아 있으면 날라다니(?)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PS: 혹시 둘의 생활이 궁금하시면 다음의 사이트로~
http://bluein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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