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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03.29 또 다시 부산으로...
  2. 2010.12.13 장인을 만나다
  3. 2010.10.28 악어의 고심
  4. 2010.06.21 추석전에는...
  5. 2009.04.27 피로도는 누가 없애주나?
  6. 2007.07.19 쪽 다팔았다

또 다시 부산으로...

일상다반사 2011. 3. 29. 09:33 Posted by 푸른도시
엄마 제사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모부가 떠나가셨다.

부산 가는길은 항상 설레어야 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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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을 만나다

일상다반사 2010. 12. 13. 17:28 Posted by 푸른도시
아버지의 생신일날 못간게 죄송해서 주말을 맞아 아버지나 뵈려고 부산을 갔다. 어머니가 떠나시고 눈물만 느셨는지 도착해서 손을 쥐고 또 하염없이 우신다. 드시고 싶은거 사드리겠다니 초밥이 드시고프다고 하셔서 모시고 가서 초밥도 사드리고 구경도 하고 왔다.

큰누님이 구두 수선을 맡겼는데 목욕탕앞의 구두수선집에서 좀 찾아달라고 하셨다.
휘적 휘적 걸어가서 보니 한분이 앉아서 수선을 하고 계셨다. 구두 찾으러 왔노라고 했더니 말없이 앞의 슬리퍼를 가리킨다. 아뇨, 구두를 닦으러 온게 아니라 구두 수선 맡긴거 찾으러왔어요. 라고 하자 '어어'라는 소리만 내시면서 연신 슬리퍼를 가리키신다. 아, 이분이 불편하신부분이 있으시구나란 생각에 상세하고도 천천히 다시 말씀을 드렸다. 구두 바닥 수선 맡긴거 찾으러왔다고 천천히 말씀드리자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들고 있는 구두를 가리키신다. 아, 작업하고 계셨구나. 기다리겠다고 한뒤에 한켠에 서 있는데...

바닥 밑창을 붙이고 부착 작업을 하고 계셨던지 이내 튀어나온 고무를 깎아내신다. 이후에 이리저리 둘러보시더니 구두를 들고 밖을 나가신다. 나가서 기계에 대고 말끔하게 갈아서 들어오신다. 이후에 칠을 하고 이리저리 돌려보시고, 구두약을 칠하기도 하고, 다시 돌려보시고, 수평을 맞춰보시고, 연신 돌려보신다.

구두를 나란히 놓으시길래 아, 이제 끝났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한짝씩 손에 끼우시더니 광을 내는 작업에 돌입하신다. 약간 색이 바랜 부분은 다시 칠을 하셔서 지우시고 살짝 깎인 부분에는 다시 칠을 하셔서 보정을 하신다. 내가 지켜보기를 약 20분여..

봉투에 신발을 넣고 활짝 웃으시면서 신발을 내주신다.

순간. 아~ 장인이시구나.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있는 수필중에 '방망이 깎던 노인'이란 윤오영님의 수필이 있다.
그 내용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갑자기 그 수필이 생각이 났다. 나중에 누님께 여쭤보니 장애가 있으시지만 수선 솜씨는 최고라신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장인이 몇분이나 계실까.... 오랜만에 진정한 솜씨를 본듯하여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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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고심

일상다반사 2010. 10. 28. 16:26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촛불 시위가 한창일때 누구는 이렇게 말했다.
산위에 올라서 촛불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그때 한 생각은 아마도 지금은 시끄러우니 민동석보고 잠깐 쉬라고 그러고 2년뒤에 다시 부르자였던가보다.

민동석은 외교부 차관으로 다시 올라섰다.
촛불은 내란이라고 하는 책까지 낸 사람으로서 정부에 다시 들어선거다.

역시나... 악어는 서민들을 위한다면서 떡볶이나 사먹고 강냉이나 좀 사면서 뒤로는 삽질을 엄청 많이 하는구나....

며칠전 어머니 생신제를 하느라 부산을 갔다. 떠나시고 처음맞는 생신은 생신상을 차려드리는거란다.
부산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면서 솔직히 깜짝 놀랐다. 택시민심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민심이라고 했다. 운전하시는분의 악어혐오증은 나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다.

아....얼마나 뒤집어 놨길래 부산까지 이 지경이 되었을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궁금하다. 임기가 끝나면 자기는 존경을 받으면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걸까?
하기사 지금 악어가 무슨 생각하는지도 모르는판에...뭐.

천벌? 그딴건 믿지도 않는다. 누구말마따나 진정 하느님이 계신다면 저런게 올라가도록 내버려두진 않았을거란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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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에는...

일상다반사 2010. 6. 21. 12:46 Posted by 푸른도시
49재까지 끝내고 지난주는 조부,조모 제사라 다시 부산행.
근 한달 넘게 부산을 왔다 갔다 하다보니 결국 카드가 빵꾸가 났다. 결제 가능 금액이 좀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결재가 안된다니.....

추석전까지는 꼼짝도 말아야것다.

휘유우.... 뭣보다 카드값 갚을 생각을 하니 막막하구나...
투잡을 뛰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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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도는 누가 없애주나?

일상다반사 2009. 4. 27. 08:46 Posted by 푸른도시
게임중에 The Sims라는 게임이 있다.
생활 시뮬레이션 이라고 가상의 삶을 살 수 있는 시뮬레이션으로 엄청난 인기 몰이로 한때 난리였었던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캐릭터의 머리위에 미터기가 있다.


그림처럼 침대가 보이거나 피곤하다고 머리를 쥐어 뜯으면 얼른 재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피로도가 쌓여서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자리에 엎어져서 자게 된다.

하지만 침대에서 잘때처럼 피로도가 사라지는게 아니라서 늘 피곤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부산에 갈일이 있어서리 차를 몰고 달려봤다. 부산까지 5시간, 올라오면서 차가 더럽게 막혀서리 7시간 운전... 피로도 미터가 머리를 치고 날라갈 정도였다.

내가 운전을 해도 이렇게 피곤한데, 아침에는 아이들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어린 아이들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뺑뺑이를 돌리면, 얼마나 피곤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피로 회복도 제대로 하질 못하고 항상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도 못해주고 이게 뭔가?

오로지 점수만 높이면 된다는 교육형태를 어떻게든 바꿔 볼려고 노력을 해야지, 점수별로 아이들을 나열시키고 무조건 대학에만 보낼려고 하고... 대학은 어떻게 해서든 등록금을 올려서 한몫 벌려고만 하고...총제적인 대수술이 필요한게 아닌가?

학교는 지식을 쌓으면서 친구들간의 유대관계를 넓혀가는 장이 되어야지 획일적으로 문제를 외어서 누가 잘났니 하고 경재하는곳이 아니지 않는가?

그나마 내가 학교 다닐때와는 달리 가방은 가벼워 졌지만 아이들의 어깨에 얹혀 있는 피로도는 더 늘어난것같아서 안타까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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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다팔았다

일상다반사 2007. 7. 19. 16:33 Posted by 푸른도시

에띠...쪽 다팔았다.
밖에서 부산에 전화 한번했다가 어머님과 이야기하던중에 그냥 웬지 울컥해서 울다가 어머니께 야단만 맞았다.
사무실 밖에서 울다가 지점장님한테, 매니저님께 들키고...
쪽은 쪽대로 다 팔았다. 흑흑.......

어무이~ 열심히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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