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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힘들어보이는데...

일상다반사 2010. 10. 15. 09:54 Posted by 푸른도시
아침 출근시간에 전철은 복잡하기 그지 없다.
최근에는 9호선을 이용하면서 가급적 급행은 안탄다. 2호선 저리가라할정도로 끼여서 가기 때문이다.
뭐 일반도 그닥 사정이 좋은편은 아니다. 어차피 출근시간이므로.

오늘은 출근시간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언니를 봤는데.
그 많은 북새통에서 가급적 그래도 사람에게 닿지 않을려고 다리에 힘을주고 꼬고 있는데...
그짓을 왜하냐? 정말로 힘들어 보이는데....
뭔가 이유가 있나? 다리를 꼬지 않으면 누가 얕잡아보기라도 하는걸까?
참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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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일상다반사 2009. 7. 24. 08:30 Posted by 푸른도시
역삼동에서 사무실 더부살이중인지라....
지금은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일찍 집에서 나온다. 대략 1시간 10분에서 20분? 그정도가 소요된다.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버스를 타고 전철을 갈아탄뒤 다시 걸어서 사무실까지..

서울 사는 사람들이라면 웬만한 출근시간은 1시간이 넘는게 일반적이다. 1시간 이내 거리에 직장이 있다면 천혜의 직장이요 축복 받은거라고 할 수 있다.

출근 시간가지고 뭐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몸이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사실 아침에 일어나는걸 망설이기는 했다. 원래는 5시 40분에 시간을 맞춰놨지만 생까고 지나가고 6시에 다시 울린 자명종 소리에도 눈을 뜨질 못하고 비몽사몽으로 있다가... 겨우 겨우 일어난게 6시 20분..

전철을 타고 올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하루의 시작은 상큼하고 활기찬 아침으로 시작한다는데, 과연 나는 상큼하고 활기찬 아침을 몇번이나 맞았던가? 원래 저혈압인지라 원래 아침은 비몽사몽이 회사나 도착해야 깬다. 이건 어쩔 수 없다. 활기찬 아침이래봐야 여행가서? 그렇군. 여행가서는 활기차게 시작을 했던듯도 하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전철을 내리면서 나가는 사람들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아니나 다를까 상태들은 나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다. 힘들게 걸어가는 기색이 역력하고, 아침을 굶지 않기 위해서 천원짜리 김밥을 사들고가거나...뭔가 멍하니 걸어가는 모습은 너무나도 힘든 현대인들의 모습인것 같아서 서글프기까지 하다.

이럴때 즐거운 소식이 있다던가 하면 좋을텐데 요즘 들려오는 소식들은 전부 절망적인것. 북한의 인권이나 신경쓰라는 대통령이나... 국민들은 깡그리 개무시하고 지들 맘대로 법안상정하는 집권여당이나.. 말바꾸기 신공으로 잠시나마 이름을 널리 떨친 박근혜의원이나.... 노동자들을 무슨 테러집단으로 작정하고 컨테이너 준비중인 쌍용자동차앞의 경찰들이나.... 뭔가 즐거운 소식은 없고 암울한 소식들만 즐비하다.

진정 이땅의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즐거운 소식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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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건강은 생각지 않는걸까?

일상다반사 2009. 2. 19. 09:25 Posted by 푸른도시
DMB 기능 된다고 자랑하고파서 전철이나 버스에서 이어폰도 없이 볼륨 높이고 TV 보고 있는건 개쓰레기들이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든는 사람들은 그나마 일말의 양심이 있는거다.
한데...
이어폰을 꼈음에도 불구하고 그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알정도의 볼륨이라면?
아침에 버스를 타게 되면 버스의 라디오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노래소리들이 들린다. 특히 근처에 서게 되면 아주 고역이다. 버스의 뉴스소리와 그 음악 소리가 섞여서 무슨 소리인지를 알아 먹지를 못하겠단거다.

뭐, 그 사람들보고 줄이라고 해봐야 사람말이 안먹힐테니 말하기도 이제는 귀찮고.....
단지 걱정만 될뿐이다.

보쇼. 지금은 그렇게 듣지만 나이들면 고막 상해요. 
고막이란게 얇은 종이와 같아서 혹사하면 늙어서 하나도 안들리게 된다구요. 그냥 보청기도 아니고 골진도형 보청기 비싼거 껴야 돼요. 아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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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러면 곤란합니다

일상다반사 2008. 9. 23. 23:04 Posted by 푸른도시
즐겨보는 YTN의 돌발영상입니다.

오늘은 차없는 날이라고 버스비 전철비 큰 턱 쓰는것처럼 안받는 날이었습니다. 물론 출근시간만.

영상 보시문 아시것지만, '오늘은 자전거 타야겠네' 라고 한 작자는 평소에 그 짧은 거리를 차를 타고 댕겼다는 소리인거고... 국회의장은 한번 도전해 본다고 했나본데, 오늘 하루 해보곤 다시는 못하겠다는 표정이고.....

오시장.
댁은 아침 출근시간에 버스나 전철 타보고선 '늘 이랬으면 좋겠다'란 발언을 한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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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는것이 두려운가?

일상다반사 2007. 7. 15. 08:29 Posted by 푸른도시
어제 퇴근하는길이었다.
전철을 타고 신문을 펼쳐 들었는데, 전철은 출발하지 않고 한쪽에서의 웅성거림이 들렸다.
오른쪽을 돌아보니 어떤 청년 한분이 문에 붙어서 낑낑대고 있었다. 가만히 지켜보니 밖에 서 있는 아주머니의 가방끈이 문에 끼여서 빼려고 하는것이었다.
주위에서 웅성거리기만 하지 아무도 그 청년을 도우려고 하지 않는다.
좌석 한줄 만큼의 거리가 있었지만 갔다. 청년에게 밀어보라고, 문은 내가 당길테니 라고 말하고 둘이서 조금 힘을 쓰자 가방끈은 빠졌다.

결국 다시 문이 열리고 그 아주머니는 탈 수 있었지만 화가난듯한 역무원 아저씨의 안내방송을 들으면서 달렸다.

그 순간 주위에도 학생들이나 아저씨들... 젊디 젊은 청년들 많았다. 왜 다들 구경만 하고 있는건가?
왜 다들 그 순간에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건가?
전부 다 남의 일인가? 내일 아니면 그만인건가? 모를일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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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대한 조금의 배려

일상다반사 2006. 11. 13. 15:00 Posted by 푸른도시
일본은 기본적으로 어릴때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라고 배운다.
물론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지만, 일본 가도 미안하다고 하는 경우는 나이가 지긋이 드신분들 뿐이다. 요즘 우리내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배우는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선에서 모든일을 한다.

아침에 출근시에는 복잡한 전철이나 버스에서는 누구나 아침의 덜깬잠에 피로와 함께 짜증이 많을 시각이다. 한데, 그때 자신만 듣고 싶은 음악이 마구 울려댄다면? 자기는 이어폰을 끼고 있으니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고 생각하는것일까? 뭘 듣는지 확연히 들릴 정도다. 차에서 음악을 꽝꽝 울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동일한거다.

기본적으로 남이야 뭐라던 말던 나만 들으면 그만이다라는 생각들인데...

남이사~ 라고 하기보다는 나만이라도라는 생각을 하면 안될까?

좋은 세상 만들기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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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예절

일상다반사 2006. 8. 1. 11:00 Posted by 푸른도시
방문을 하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하는데, 차보다는 지하철을 애용하는 편이다.
왜냐면 서울에서 차를 가지고 이동하려면 갑부여야 한다. 기름값은 둘째치고, 엄청난 주차비는 인생을 포기하게 만든다. 때문에 지하철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지하철에서 이동시에는 책을 읽는것을 좋아한다. PMP도 있고, iPod도 있지만 멍하니 서서 책에 빠져드는것도 나쁘지 않다.

한데, 요즘은 책보다는 PMP를 더 많이 쓴다. 볼 영화가 많냐고? 아니다. 시끄러워서이다. 시끄럽게 전화를 가지고 통화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시끄러워서 그냥 PMP의 볼륨을 올려놓고 있는게 더 나아서이다.

듣고 싶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크다보니 내용이 다 들린다. 내용은? 전부 쓰잘데 없는 허접한 쓰레기같은 내용들이다. 돈이 넘쳐나나 보다. 나는 한달 전화사용료가 5만원만 넘어가도 어떻게든 아껴볼까 고민인데, 고객의 상담이 길어지면 할 수 없다.

단순히 어제 누구 누구가 뭐했다는 내용을 가지고 그렇게도 지하철안에서 낄낄거리고 통화를 해야 할까?

로또가 걸리면 뭘하고 싶냐고 누가 물으면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지하철에서 떠드는 인간 휴대전화기 뺏어서 분질러서 박살을 낸 다음에 '얼마야? 2배주지'라고 말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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