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A2씨 (Cowon A2)

잡다한디지털~ 2006. 9. 25. 23:39 Posted by 푸른도시
제품을 사기전에 항상 리뷰를 둘러보곤 한다. 하지만 각종 리뷰들은 제품의 칭찬 일색이다.

약간은 제품의 단점을 이야기 해주면 구입전에 도움이 될텐데 말이다. 리뷰단에 응모해서 무료로 제품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제품에 대한 장점을 나열하기 나름이니.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서 본 내용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개인의 느낌을 나력한것일뿐이다.

본인의 느낌이 모든분께 해당되는것은 아니다. 또한 제품을 찬양하는 리뷰는 각 제품의 개발사 홈페이지에 가면 훨씬 뽀다구 나는 사진들과 함께 널려 있으니 그것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거원 제트 오디오

아마도 외국에 수출을 위해서 이름을 COWON을 발음해서 코원이라고 하는듯 하다.

거원이란 회사는 제트 오디오로 기억한다. 당시 MP3를 플레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제품중에 하나였으며, 상용화에서 재미는 못봤지만 그래도 깔끔한 제품으로 기억을 한다. 이후 MP3 플레이어를 개발하더니 PMP의 세계까지 확장을 하였다.





PMP의 세계로

이후 많은 MP3 플레이어를 양산하다 드디어 PMP를 선보였으니, 그것이 A2이다.

A2는 당시에는 DMB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선구자적인지라 지금은 DMB를 외부로 장착하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A2란 제품의 외관은 깔끔하게 군더더기가 없어서 한 80점의 점수를 줄만하다.

한데, 다른곳들의 리뷰를 보면, '깔끔하고 고급스런 패키지, 알찬 구성' '세련된 느낌의 패키지' 라고 되어 있는데...

내 생전 비싼 제품치고. 이렇게 패키지 허접한건 처음 봤다. Apple 제품이나 비싼것들만 써서 그런가? 가격대비 패키지 허접한건 동급 최강이라고 본다.

호환되는 파일을 이야기 하시는데, 요즘의 웬만한 파일들은 다 인식한다. 자막도 물른이거니와. MP3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지원을 하며, 텍스트뷰어와, CSD 변환기를 이용한 만화보기등도 지원을 한다. 뭐, 별거 다돌아간다는 소리다. 요즘 한 회사는 게임 에뮬을 지원해서 게임까지 동작하게 한다고 한다.



실제 작동하는것은 우측의 네비게이션 버튼과 그 밑의 3개의 버튼으로 대부분의 조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오른손으로 쥐었을때, 오른손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는것이다. (난 왼손잡이인데?)

좀 신경 좀 써주지....


자, 이제부터 까칠한(?) 부분을 찾아보자.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것은 네비게이션 버튼이다. 플레이중에는 위아래가 볼륨의 조절이고, 좌우가 화면의 되보기 빨리보기를 지원한다. 플레이전에는 상하좌우를 이용하여 검색화면에서 파일을 선택하고 버튼을 꾸욱 눌러주면 실행을 한다.



아, 그런데 이거 조작이 상당히 어렵다. 꾸욱 눌러줄때 상하로 움직여버려서(보통 삑사리라고도 한다) 다른 파일을 재생해버리거나 전혀 엉뚱한곳으로 가버리기도 한다. 나는 영화를 선택했는데, 설정 화면으로 넘어가버린다. 연습을 많이 해야 될거 같다.

본인만 그런줄 알았더니 마나님도 같은 소리를 하신다. 나중에는 화까지 내시더라.

하기의 사진은 본인이 이용중인 PDA의 네비게이션 버튼이다.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상당히 편하다. 특히나 요즘은 전철노선도 프로그램도 이 네비게이션 키를 지원하여 화면의 이동시에 너무너무나도 편하다. 아직까지 오동작은 한번도 없었다. 그만큼 부드럽게 작동한다는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버튼이 이렇게 불편하다면 사용하면서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실행과 정지도 이 버튼으로 하는데, 정지하려고 하는데 정지하기가 너무 힘들때가 있다.

여기서 또 황당한 점 한가지.

후면에 MIC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다. 한데, 같이 제공되는 케이스에 몇번 넣었다 꺼냈더니 뒤의 인증 스티커의 번호가 다 지워져버렸다.



인증번호야 사실 내가 인증 받는게 아니어서 별로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인증번호 밑에 제품의 시리얼 번호가 적혀 있다.

가차없다. 다지워버린다. 나중에 AS할때에 제품 번호가 없어서 AS 못해준다는 소리 하면 그냥 신나 붓고 불질러 버릴테다.


다음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케이스이다. 기본이라고는 해도 좀 두꺼워지고 커지는걸 제외하면 튼튼한 박음질 덕분에 그럭저럭 쓸만하다.



이동시에 가방에 던져 넣으면 되니 튼튼한 케이스는 휴대용 장비의 필수이다. (그래도 너무 두꺼워진다)

이 제품은 케이스를 열면 전면부를 뒤로 젖혀서 다시 부착을 하면 스탠드처럼 쓸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이런식으로 뒤로 졎허서 놓으면 책상위등에서 편하게 둘 수 있다.

한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발생했다.

우선 다음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라.

  

이상한 점이 없으신가? 왼쪽의 경우에는 설명서대로 전면부를 뒤로 젖혀서 고정을 시킨상태이고 오른쪽은 고정이 아니라 끝에 아슬 아슬하게 걸쳐 놓은 형태이다.

문제는 각도이다. 왼쪽의 경우는 시킨대로 했건만 책상위에 놓으니 각도가 어정쩡해서 화면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볼만하게 오른쪽처럼 하면 상당히 불안정해 보인다. 사용자의 보는 각도는 전혀 고려를 않는것일까?

그래도 좋은점이라고 내세웠는데, 이건 없느니만 못하다.

A2를 사용하는분들의 공통된 부분중에 하나는 자막의 크기가 어중간하다는 것이다. 아래에서 작은 자막이 일반적인 크기이며, 큰 자막이 두배 크기로 한 자막이다. 두배 크기로 하면 한줄의 경우는 괜찮은데 2줄 3줄의 자막이 나오는 경우는 화면을 다 가려버린다. 중간정도 크기를 요구하지만 아직도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정말 어중간해 보인데, 따악 1.5배 크기면 적당할듯 한데...

 

머리가 좋아야 한다. 이것이외에도 몇가지가 있었는데 다 잊어버렸다. 생각나면 추가를 할 예정이니 너무 구박은 말아주셨으면 한다.

아울러 한자 더 쓰자면, 국내 기업들도 정말 열심히 하고 세계적인 제품들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웬지 국산 제품들은 뭔가 하나 빠져보인다. 그 뭔가가 제일 큰것이라 생각된다.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디자인도 좋고, 기능도 좋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점을 필요로 하는지는 고려치 않은 디자인의 경우가 너무 많다. 실제 제품을 접하면 '나는 이렇게 디자인을 했으니 사용은 니들이 알아서 해라'라는 느낌이 너무 많다. '내가 만약 사용자라면..'이란 생각을 조금만 더 해줬으면 한다.

다 쓰고 나서 본거지만... 얼마 안있어서 후속모델이 나온다는군요. (꼴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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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인걸까?

일상다반사 2006. 9. 25. 15:17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그러더군요.
구캐 주소를 알아서 선물을 보내고 싶노라고.  그래서 뭘 보내줄꺼냐고 물었더니..
많이 먹고 일 많이 하라고 개사료를 보내고 싶다고 하더군요.
보낼때 꼭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일조하고 싶노라고. 한 두어포대는 제가 경비를 대겠다고.

얼마전에 성추행으로 말이 많던 구캐의원이 있었습니다. 뭐, 했네 안했네 이리저리 변명만 늘어놓다가 나중에는 시인을 한 사람이지요. 한데, 이에 대한 정확한 징계가 없어서 최근에는 국정운영을 하겠노라고 하면서 의원석에 떡하니 앉아 있었다는군요.

그 잘난 성문법은 어데가고.. 저렇게 떡하니 앉아 있을까요?
법적용이전에 체면같은건 전혀 없나봅니다. 실제로 이종격투기 볼거 없이 회의 진행이런거 보면 아주 난투가 장난이 아닌데요.

국민을 대표한다는게 과연 어떤건지 이제는 조카한테 설명해주기도 귀찮습니다. 뭘보고 배우란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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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守舊)란 말

일상다반사 2006. 9. 21. 15:19 Posted by 푸른도시
수구(守舊)란 말이 있다.
옛날의 제도나 풍습을 그대로 따르면서 지켜 나가는것을 일컫는다.
하지만 요금은 수구세력이라 함은 보수 꼴통을 이른다.

일본은 요즘 군국주의로 치닮고 있다. 이전의 영화를 잊지 못해서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는게 아닌가 하고 의심이 될정도로 마구 달리고 있다.
물론 이전의 자신들의 과오는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 소위 영광스러웠던 나날만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보수꼴통'이라 불리시는 분들... 과오는 하나도 없고 소위 영광스러운 나날만 기억나지요? 타이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왜 우리나라는 안 일어나냐고요? 그게 할말입니까? 옛말에 어려운일은 그 고을의 가장 어르신께 가서 여쭙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이 드셨기에 지혜로우셨다는것이 이치지요? 한데, 당신네들은 나이를 꺼꾸로 먹습니까? 쿠데타를 정당화하고 이제와서 왜 또 안일어나냐고 난리법석이고. 

아침부터 신문보다가 욕이 절로 나옵디다. 그 기운으로 일본대사관앞에서 할머니들과 시위라도 한번 해본적 있나요? 수요집회에 한번이라도 가보세요~! 그 딴소리 안나옵니다. 비아그라 묵고 혈기가 넘쳐나면 중국땅에 가서 소리라도 외치던지. 한심한 짓거리들은 고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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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의미를 아시나요?

일상다반사 2006. 9. 20. 15:19 Posted by 푸른도시

'사람'이란 말의 의미를 아시나요?
'사람'이란 글은 '삶'과 '앎'이 합쳐져서 '삶앎'이 '사람'으로 변화된것이라 합니다.

'삶'을 '알아가는'것이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삶을 알아야 한다고 하는군요.
말이란 참 이상합니다. 그 글의 어원을 따져보면 상당히 낭만적인 경우도 있고,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네 한글은 이다지도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삶을 알아가는 것처럼 한글도 아름답다는것을 늘 염두에 두고 사시면 정말 좋을듯 합니다. 어줍잖은 영어보다는 한글이 더 좋지 않나요? 한마디 말을 할때에도 좋은 한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단어를 쓰지 않는가 하고 한번쯤은 주의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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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안하는걸 왜하나?

일상다반사 2006. 9. 13. 15:20 Posted by 푸른도시
이전에 길을 가다 외제차가 보였다. 미국산 자동차였다.
오, 저차는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걸? 했더니 옆에 있던 동료가 하는말.
'미국에서도 외면하는 차를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는지 몰라'
맞는말이었다. 실제 미국시장에서도 미국산 자동차보다 독일제나 일본제가 더 많이 돌아다닌다. 그런데, 우리내는 단순히 외제차란 명목으로 구입들을 한다.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온단다.
지들도 안먹고 일본도 광우병 위험성이 있으므로 수입을 금한다는 판국에,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단다. 잘난분들 맨날 하는 소리인 '선진국의 경우에는' 이란말에 틀리는 짓들을 그 잘난분들이 허가해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온단다.

자기네들은 국산 한우라면서 비싼 쇠고기를 먹으면서 서민들보고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를 먹으란다. 그렇게 좋으면 지들이 먹어서 없애면 될것을 서민들보고 먹으란다.

정말 니들은 개념이 있는거냐? 아... 말 실수했다. 그 개념의 '개'가 '개(犬)'의 뜻이었구나. 니들.. 그러면 안돼. 개(犬)한테 야단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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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센스 있어 보이는건가?

일상다반사 2006. 9. 11. 15:22 Posted by 푸른도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료를 찾다 여기저기 방문을 하다 보니 한글이 눈에 띄어서 읽어봤다.
제목은 '고급차 주차를 센스 있게 하신 예'라고 되어 있다. 들어가보고 입에서 육두문자가 쏟아졌는데, 정작 그곳 게시판은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이곳으로 끌고 왔다.

저게 '센스'있는건가? 센스를 갖고 싶으면 삼성전자 노트북 판매점을 가라. 저 따구로 센스 운운하지 말고.

얌체도 저런 얌체가 없다. 남들이 하나를 가질때 스브적 두개를 가지고선 뭐, 잘 몰지를 못해서 그렇다는둥... 하는데, 알고보면 자기차 긁힐까봐 저런식으로 한다. 아니 돈많아서 고급차 샀으면 긁히면 새로 사면 될거 아냐?

센스가 아니라 확 들이박고 싶어진다. 로또 걸리면 저런차 콱 들이박아 버리고 와이퍼에 수표 끼워놓고 오고만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건 저 사진을 보고 센스있게 주차한거라 주장하시는분이다... 동병상련인가? 그래 나같이 x차 모는놈은 그런거 신경 안쓴다.. 쯧.

저거와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아파트 주차장에 보면 개념이 멀리 안드로메다 우주행성으로 엄마찾아 가신분들이 가끔 계신다. 주차장 바닥에 선은 그냥 심심해서 그린게 아니다. 선을 무시고하고 자신만 편하게 차를 주차하고 가버리면, 다른분들은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를 하지 못한다. 자신이 뭘하던 상관안한다. 당신네들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는가 한번이라도 생각하시라. 자기 편한거만 찾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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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연설

일상다반사 2006. 9. 11. 11:42 Posted by 푸른도시

미국 스탠포트 대학의 졸업식장에서 한 스티브 잡스 아저씨의 연설입니다.
자막이 있으니 한번 쯤 보십시오. 역시 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말을 합니다.
꼭 들어보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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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거야? 엉?

일상다반사 2006. 9. 7. 15:23 Posted by 푸른도시
고등학교 1년때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2때 키가 쑤욱 자라서 고1 시절에는 키가 좀 작은편이었지요.
왜 그런 경우 있지 않습니까? 만만해 보이는 아이 괴롭히기.
제가 그 경우였습니다. 온갖 노림을 다 하고, 압정을 걸상에 놓기도 하고... 별 짓을 다했지요. 뭐, 저도 무던한지라 그냥 무시하고 지냈습니다. 솔직히 심한정도는 아니었고 귀찮았거든요.
한데, 하루는 주도격인 한 아이가 교실이 떠나가도록 '기홍이는 누구 누구한테 채였다네'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더군요. 뭐, 솔직히 저희 세대에서 미팅 못해봤다면 이상하겠지만 제가 그 케이스였습니다. 다른거 하고 싶은 시간도 부족한판에 미팅 다닐 일도 없었지요. (당시에는 그림에 미쳐있었지요)
결국 하지말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탁앞에서 큰소리로 떠들고 저에게 혀를 낼름거리면서 놀리더군요. 제가 워낙 성깔이 더러운지라 웬만하면 넘어가 주지만 당시는 그냥 펑 터져버리더군요. 제가 뚜벅 뚜벅 걸어나가니 반이 갑자기 조용해 지더군요.
멈칫해서 서 있는 그 친구를 분노의 주먹이 날라갔습니다. 솔직히 주먹을 날린 저도 놀랐습니다. 교탁에서 선생님 책상까지 날라가버렸거든요. 결론은? 그 뒤로는 아무도 저를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서론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본론은 이겁니다. 얼마나 만만해 보이면 이제는 중국까지 저렇게 괴롭힐까요? 독도는 우리땅이다라고 외치는건 전부 민간 단체고 서민들이지, 돈많고 할일없는 정부는 외치기라도 한걸까요? 오죽 만만해 보이면 이제는 중국까지 자기네땅이라고 우길까요? 오늘은 신문에 이렇게 났더군요. 중국은 올해부터의 교과서에 아예 한국에 관해서 빼버렸다고. 얼마나 미국의 딸랑이였으면, 얼마나 일본한테 놀림을 당했으면 저렇게 막무가내로 갈까요?

한대 쳐 올려야 합니다. 한대 쳐올려서 두번다시는 만만하지 않다는걸 보여줘야 저런 소리를 안하지, 계속 내버려두면 놀림을 계속 당합니다. 고상한척 해봐야 이득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뭐, 선비는 개가 짖는다고 놀라지 않는다가 아니고, 개 짖는걸 내버려두면 그 사이 도둑넘들이 물건 다 훔쳐 갑니다. 저런식으로 국제 놀림감이 되면 안된다는 겁니다.

아침부터 흥분했습니다. 이런 썩을.....

자주국방은 되기는 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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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천국이 과연 좋은걸까?

일상다반사 2006. 9. 4. 11:36 Posted by 푸른도시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버스를 탔는데....
뒷쪽에서 뭐라고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야기를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한 아가씨가 전화기를 붙들고 친구와 대화를 하더군요.
한데, 그 소리가 좀 커서 인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친구랑 가면서 대화도 하는데, 전화는 왜 못하냐고 하시지만...
사실상 대화는 좀 조심해서 하는 편입니다. 옆자리에 있으니 약간은 소곤거리는듯한 대화가 많지요.
한데, 전화는 상대방이 안들린다고 생각해서인지 톤이 높아지는게 사실입니다.
그 전화 열심히 하더니, 한 두어정거장 가니 끊더군요.
인제 끊었나 보다.. 했더니 다시 열심히 누르더니, '자기?' 라고 시작을 하더군요.
저랑 같은 역에 내려서 환승을 하러 지하철을 가는데, 가는 내내 이야기를 하더군요.

실제로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운전중 전화가 위험하다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위험한것이 보행도중에 전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걷다가 행여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라도 한다면?

저의 경우에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전화를 자주 합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지요. 전화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한데, 그 전화를 자청해서 그렇게도 많이 이용을 하고 싶을까요? 대화가 필요하면 얼굴을 마주보고 얼마든지 할 수 있을것이고, 또한 멀리서 만나면 더 반갑고 한게 아닌가요?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는 웬지 처량하게만 들립니다. 이 많은 전파속에서 사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월요일 아침부터 청승이군요.
휘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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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

일상다반사 2006. 9. 1. 11:35 Posted by 푸른도시

"비행기가 비싸서 물건을 못보내서
기차를 물어보니 역시 요금이 비싸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운하를 파라"

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

누구라고 말은 못하것습니다만... 콘크리트 어항 만들면서 재미 붙이더니...
이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물길을 파겠답니다. 어허....
한편으로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째 저런 발상이 나올꼬....

단지 서울에 산다는것만으로 하느님께 봉헌당했는데...
나중에는 한국이 봉헌안당할까 몰것네요.

운하 다 파고 나면 제주도까지 다리 한번 놔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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