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명박이랑 근혜는 해외순방을 참으로 좋아했다. 마일리지를 쌓고 싶은건가 싶을 정도로 마이도 돌아다녔다.
자기들은 무슨 협약 이나 경제 관련해서 가는거라는데 우리가 볼때는 뜬금없이 저기는 왜 가지 싶었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국내에 있어봐야 머리만 아프지만 해외에 다가면 국빈 대접에 전부 오냐오냐 하는 사람들로만 둘러 싸인다. 한자리 한다는 느낌이 강할것이다. 게다가 맨날 머라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없고 정말 나날이 즐거울 것이다. 마치 우리가 모든 걱정은 뒷전으로 하고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랄까?
내가 볼때는 남은 4년6개월동안 줄기차게 외국 돌아 뎅길거 같다. 일하기는 싫고, 한자리 한거 뽕은 뽑아야겠고, 맨날 머라고 하는 사람도 없을테고.. 이것 저것 이유 붙여서 외국에 줄기차게 나갈거 같다는 예감?
늘 이야기하지만... 제발 일 좀 해라.... 아무리 하기 싫어도 수장을 맡았으면 일을 해야 할거 아니냐.... 제발...
장모님께서 김장을 하신다기에 성남을 다녀왔다. 사실 김장은 장모님이 다 하시는거지만 우리는 이걸로 해서 그냥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김장도 하고 밥을 먹는 년중행사이다.
오는길에 3좌석이 나란히 앉는 좌석이었는데, 우리가 탑승해 보니 어떤 총각이 창가에 앉아 있기에 자연히 내가 가운데 좌석에 앉고 통로쪽에 마나님이 앉으셨다.
비행기가 출발하고 나는 저장해둔 영상을 보는 사이에 이륙을 했다. 피곤하기도 하고 잠시 멍때리는 와중에 힐끔 옆좌석을 봤는데 역시 동영상을 보고 있더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간혹 보이는 영상이 이상하다. 이건 대놓고 유튜브를 보고 있다. 속으로 설마했다. 하지만 신경이 쓰여서 계속 보니 이건 인터넷을 쓰는게 분명하다. 뭐라고 말할까 하다가 어느 정도 지나자 통신이 안되는지 게임을 하더라. 그래, 그러면 되었지 하다가도 계속 신경이 쓰였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순간 통신이 가능한지 다시 유튜브를 보는 짓거리를.....
이어폰을 끼고 있길래, 내 스마트폰을 내밀고 비행기 모드를 가리켰다. 힐끔 쳐다보더니 집어 넣는다. 속으로 생각했을거다. 웬 꼰대 새끼가 x랄이라고.
나 하나쯤 인터넷 쓰는게 뭐가 대수라고. 이거 켜놔도 별 사고 없이 잘만 뜨고 내리더만. 하는 생각을 했을거다.
그래, 너 하나쯤 하는 그런 생각이 이번 이태원 사태 같은걸 만든거란다.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왜 다들 '비행기 모드'란 옵션을 만들었는지 아니? 그걸로 인해서 사고가 생긴게 분명히 있었기에 만들어 넣은거란다. 특히 비행기 이 착륙시에 잘못된 통신으로 인하거나 하는 오작동으로 인해 사고가 생겼었기에 '비행기 모드'를 만든거란다.
제발이지 별일 없는데 뭔 상관이라는 그런 생각들 좀 안했으면 한다. 맨날 스마트폰 보고 걸어도 사고 안나더라. 운전중 통화해도 사고 안나더라. 술 한잔 정도는 운전에 지장이 없더라 등등...
그런식으로 자기 합리화 편리화 해버려서 발생하는 사고는 우짤건데?
제발 하지 말라는건 좀 안했으면 좋겠다. 니 디지는건 상관 안할게. 니가 선택한거니깐. 하지만 니 선택으로 니가 디지는데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이지 말라는거다. 제발 좀....
일반 승용차를 세우면 1대를 세울 수 있지만 우리 같이 경차가 2대인 경우에는 2대를 주차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웬만하면 2대가 기본인 경우가 많다. 나도 일을 하고, 마나님도 일을 하기 때문에 한대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 그러면 공영 교통을 이용하는게 어떠냐지만 서울처럼 지하철이 잘 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제주에서는 버스나 도보로 이동이 불가한곳이 많다. 그래서 부자는 아니지만 경차를 2대 이용하고 있다.
한데, 이 주차가 재미있다. 동네서 웬만큼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기에 정해진건 아니지만 거의 자기 자리에 주차를 하게 되는게 일상이다. 우리집도 2대의 스파크가 서 있다는걸 대부분 안다. 하지만 동네 사정을 모르거나 간혹 렌터카가 오게 되면 이 2대의 자리를 1대의 차량이 차지를 한다.
그럼 어떻게 되겠는가? 나는 다른 자리에 주차를 한다. 그러면 그 다른 자리에 늘 주차하던 차량은 또 다른곳에 주차를 한다. 저녁 늦게 오는 마나님은 자리가 없어서 멀리 주차를 한다. 그 멀리 주차한 자리에 늘 주차하던 차량은 또 다른곳으로 간다. 이렇듯 일상의 평온이 깨어지면 주차 전쟁이 일어나는거다.
잘나신 대통령이 굳이 청와대를 안들어가겠다고 했다. 관사도 떡하니 원래 있던걸 밀어내고 쓰겠단다. 결국 이리 밀리고 저리 밀려나고 해서 이전비랑 어쩌고 해서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간다. 이거로만 끝날일이 아니다. 이번에 드론택시가 인천에서 잠실로 간다던거도 취소되었단다. 원래 청와대 자리는 비행금지 구역이지만 용산은 아니었다. 하지만 용산으로 간다고 해서 결국 잠실 방향 비행은 불가하게 되었단다.
분명 용산 경찰서가 다른 임무에 시달리지 않았으면 제대로 했을것이다. 늘 해오던 것이니 별다른 사고가 있겠냐 싶었겠지만 올해는 다른거다. 용산에 누구의 집무실이 있는거다. 머리가 빈놈이 아닌판에야 다른걸 다 제쳐두고 이걸 신경 안쓰는 인간이 누가 있겠나?
이런 판국에 경찰이 4시간 동안 뒷짐 지고 있었다고 질타를 한단다. 그것도 평소에는 유출되지 않는 내부 회의 녹화까지 공개해가면서. 쇼하냐?
다시한번 윤석열에게 묻고 싶다.
뭘 하고 싶은거냐? 생각지도 않은 자리에 앉아서 젠체 하고 싶은거냐? 뭔가 하고 싶은게 있어서 대통령이란 자리를 올라간거 아니냐. 민주적이고 국민을 위한 같은 개소리는 하지 말고. 뭐가 하고 싶은거냐? 그냥 마누라가 해라고 해서 한거냐? 주변에서 한자리 해보라고 해서 한거냐? 무슨 의지가 있을거 아니냐고.
저기 연행되고 니가 보낸 사람들도 그래도 뭔가 할려는 생각으로 대통령을 했다. 뜬금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의지라도 있었어. 명박이는 이 땅에 운하를 파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근혜는 지 아버지때처럼 만들겠다고 했어. 뭔가 목표가 있었잖아. 근데, 너는 아무것도 없어. 무슨 로또 걸린 벼락부자 마냥 자리에 도취한 사람으로 밖에 안보여. 지금 자리에 안주하는데 방해되는듯한 사람들에게 욕하는걸로 밖에는 안보여. 자리에 위태해질거 처럼 보이면 질타만 하고 일은 안하는 사람 처럼 보여.
이태원 참사가 나서 하루도 안빠지고 조문을 가고 미사도 참여하고 법회도 참석했다고? 그건 우리들이 할일이야. 우리들이 매일 가서 울어주고 해야 하는거야. 너는 첫날만 가면 되. 그 담날부터는 왜 이런일이 발생했는지 장관들 쪼인트 까가면서 일을 했어야지.
취임 이후로 나오는건 맨날 백화점 가고 놀러댕기거나 외국 나가서 이새끼 저새끼 하는거만 보여.
하아.....
근데 인지 6개월 밖에 안되었더라... 난 한 10년 지난거처럼 느껴져. 그 만큼 힘들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발 일 좀 해라......
PS: MBC 맘에 안든다고 해외 순방 전용기에 타지 말라고 했다며? 쪼잔함의 극치지.
인제 블로그나 SNS도 막겠네. 그거 어떻게 하는건지 명박이 한테 물어봐라. 나 같은 작은 블로그도 다 막더라.
월말에 누님들이 내려오신단다. 코로나 때문에 몇년간 뵙지 못해서 한번 올라가려고했는디, 누님들이 오시는게 편하겠다는 핑계로 제주에 놀러들 오시겠단다. 마나님이랑 누님들까지 하면 5명인데, 우리 2호가 5명이 탈수는 있지만 경차라 약간 좁은건 사실이다. 머 그냥 타도 되고... 렌터를 할려면 가서 등록하고.. 렌터비도 들고 귀찮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주 오시는것도 아니고 간만에 오시는건데, 언제 또 이렇게 세분이 오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그냥 편안하게 모시자는 생각에 중형차로 렌트를 했다. 빌리는거야 근처에 가서 적당한데 스군 세워놓고 어쩌면 될거고 나의 귀찮음과 누님들의 편안함을 생각하니 감수할 수있을것 같다. 하, 나도 좀 자랐나 보다. 여튼 간만에 보는 누나들이 기다려진다. 어디 맛집이나 알아봐놔야것다.